중장기적으로 STS, FLBT 등 고도화된 LNG 벙커링 서비스 제공 계획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는 지난 5~6일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세계적인 에너지 관련 가격 책정, 정보제공 기관인 Platts의 주최로 개최된 ‘Bunkering & Storage Asia Conference’에 발표자로 참여해 울산항의 벙커링 활성화 인센티브와 동북아 오일허브를 홍보했다.

‘Bunkering & Storage Asia Conference’는 아시아 지역의 항만 관계사, 정유사, 오일 트레이더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벙커링과 저장 산업에 관련된 주요 현안사항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고상환 UPA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발표자로 초청됐다.

고상환 울산항 사장은 발표를 통해 벙커링 시장의 친환경 연료 사용 활성화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울산항 벙커링 활성화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이 제도가 Oil-Hub Seed Cargo를 확보해 동북아 오일허브가 활성화되는데 상당 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혀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UPA는 동북아 오일허브 조성과 더불어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료규제 강화에 대응방안인 LNG 연료 벙커링 인프라 조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 LNG 벙커링 협의체’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STS(Ship to Ship), FLBT(Floating LNG Bunkering Terminal) 등 고도화된 LNG 벙커링 서비스 제공 계획도 발표했다.

고상환 UPA 사장은 “아시아 지역의 항만과 오일 관계자들에게 울산항의 벙커링 시장 활성화 정책과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을 비롯한 울산항 비전을 널리 홍보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면서,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수집한 다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IMO의 선박배출연료 규제 강화에 대한 울산항의 맞춤형 대응방안을 수립하여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UPA는 2016년부터 울산항에 입항한 외항 탱커선에 대해 하역 전후 급유 시 최대 12시간까지 항만시설사용료을 면제해주는 ‘울산항 벙커링 활성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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