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천복합단지 매각 성사로 재무건전성 확보와 중장기 핵심사업 추진에 숨통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는 북인천복합단지 매각 성사로 신규 항만시설 건설을 위한 투자재원 2,225억 원을 확보해 인천항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IPA는 2018년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건설 등 신규 항만시설 건설 예산 약 2,800억 원을 포함한 3,884억 원의 지출예산을 편성했다. 자체적으로 조달이 가능한 재원 외 1,900억 원을 외부에서 조달할 계획이었다.

이번 총 매매대금 2,255억 원 중 계약금과 1차 중도금 약 730억 원이 2018년 중 납부되면 IPA는 같은 금액만큼 외부자금 조달 규모를 축소해 이자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번 매각 계약의 성사로 중장기 사업추진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IPA는 2025년까지 약 1조 2,000억 원을 신규 항만시설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재원 중 상당 부분을 자산매각을 통해 자체재원을 조성해야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게 IPA의 입장이다.

인천항만공사의 2017년 기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부채가 7,536억 원으로 이중 외부 자금 조달액이 7,000억 원이며 부채비율은 약 35%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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