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IDT, 차세대 통합택배시스템 개발 착수
이번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은 인프라 등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아시아나IDT가 시스템 개발 영역을 수행하게 됐다. 주요 구축범위는 ▲주문, 집하, 배송 등 택배시스템 ▲화물사고, 택배용품신청 등 대리점 업무시스템 ▲주문접수, 배송현황 등 거래처 지원시스템 ▲대리점/기사 서비스 평가시스템 ▲마감, 청구 등 정산시스템 등 기능 개선을 포함한다.
아시아나IDT는 이번 사업에서 사용자 편의성 강화, 안정적 운영기반 확보, 정보보호 및 보안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아시아나IDT는 대한통운 차세대 통합택배시스템과 대한통운 통합물류시스템 등 택배/물류 분야에서 대규모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차세대 시스템 구축으로 택배 현장의 업무 효율을 향상하고, 사용자 편의 개선과 보안 강화를 통해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석남 아시아나IDT 전무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택배/물류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택배/물류 분야에서 서비스 혁신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택배업계 관계자들은 “롯데택배가 통합시스템 투자도 우선되어야 하지만, 지난 3~4년간 롯데그룹으로 인수되는 과정에서 늦어진 인프라 투자와 택배현장의 전반적인 하드웨어 투자도 서둘러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시스템 통합을 시작으로 다음 투자일정에 따라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손정우 기자
2315news@k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