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및 규모
현대글로비스의 2017년 국제 물류 매출은 약 6조 6,900 억 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현대글로비스 매출 중 약 40%가 넘는 비중으로, 현대글로비스가 왜 국가대표 글로벌 물류기 업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도표]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벌 사업은 완성차 해상운송(PCC), 벌크 해상운송, 기타 해외물류 세 부문으로 구분되고 있으며 모든 사업부문의 매출액 모두 2016년 대비 증가했다. 올해도 글로벌사업부문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8년에도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와 중고차, 건설장비 운송에서 철광석, 석탄, 원유 등 벌크운송까지 전 세계에 다양한 화물을 운송하며 고객을 만족시키고 있다.

규모로 보면 2016년 기준 240만대의 완성차를 운송하였으며 벌크운송으로만 1억 1,654만 톤을 운반했다. 여기서 말하는 벌크운송은 철광석과 석탄 등 제철의 주원료인 제선 원료와 석유화학, 천연가스 등을 말하는 Wet bulk, 곡물에서 원당, 원목, 비료, 고철 광물 등을 이르는 Dry bulk, 형강류와 코일류, 후판류, 파이프 등 각종 철강재를 운반하는 철제운송을 모두 포함한다.

진출 지역과 성과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 최초로 진출한 지역은 미국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02년에 글로비스 아메리카 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두 개의 법인을 늘려 미국에만 세 개의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 세계에 걸쳐 해외법인과 지사, 사무소의 형태로 진출해 있다. 그 중 해외법인은 총 25개가 진출해 있으며, 주요 해외법인 11개(유럽, 체코, 슬로바키아, 러시아, 터키, 북경, 인도, 호주, 아메리카, 브라질, 멕시코)의 2017년 매출은 약 3조 6,056억 원을 기록했다.

주력서비스와 경쟁력
현대글로비스는 PCTC(완성차 운반선)를 이용, 본사와 해외 네트워크 간 효율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완성차를 비롯한 건설용 중장비, 버스, 전동차 등을 운송하며 제3자 물류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미주, 중동,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에 걸친 다양한 항로개발과 노선확대로 완성차 해상운송의 경쟁력을 높이며 고객 만족을 극대화 중이다.

특히 현대글로비스는 전 세계에 걸쳐 25개의 해외법인과 13개의 해외사무소, 18개의 해외지사 등 풍부한 물류거점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완성차 운송 사업부문에서 완성차 생산부터 해운 운송, 그리고 내륙 운송까지 이르는 일관물류체계가 구축되어 있다.

이처럼 현대글로비스는 풍부한 물류거점 및 인프라와 일관물류체계라는 차별적 경쟁력으로 보다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주요 타깃 지역과 진출 전략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국제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타깃으로 삼고 있는 지역은 유럽 및 남미, 러시아 등이다.
유럽과 남미는 신규항로 개발과 기존 강세 항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경우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한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지향해 나갈 계획이다.

유럽과 남미는 풍부한 해상운송 수요에 비해 현대글로비스의 점유율이 비교적 낮은 지역이다. 추진 전략으로는 현지 관습, 문화에 맞춤형 영업 방안을 마련하여 신규 매출 확보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그리고 운임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점유율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낙후된 물류인프라에 비해 시장규모가 큰 편이다. 정부차원에서 교통 인프라 확충 의지가 분명하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추진 전략으로는 당사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구현이 가능한 서비스 안정성을 강조하고 현지 거래처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장기 비전과 계획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물류 경쟁력 확대와 비계열 사업 통한 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으로서의 역량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위한 위기대응 체계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 확보, 사회책임경영 강화, 외부 고객 및 내부 구성원과의 신뢰 관계 강화 등의 다양한 중점 추진 과제를 설정하였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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