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2-3번 충분, 바디위시보다 비누 사용도 필요

하루 12시간 이상을 외부 물류현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에게 피로는 그 어떤 것보다도 큰 적이다. 따라서 각자마다 현장에서 쌓인 피로를 풀기위한 갖가지 노하우가 있다. 그럼 물류선진국인 유럽인들의 경우 물류현장에서 쌓인 피로를 풀기위해 손쉬운 방법인 건강샤워를 일주일에 몇 번이나 할까?

일상적으로 독일 사람들은 아침이나, 운동 후 혹은 취침 전에 샤워를 한다. 하지만 샤워를 자주하면 피부와 모발에 좋지 않다는 주장이 여전해, 매일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독일 시사주간 포쿠스 온라인은 뮌헨에 있는 피부과 전문의들과의 ‘건강한 샤워방법’에 대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피부과 전문의들은 “하루에 한번 샤워하는 것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감성 피부의 경우에는 자주 씻지 않는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 피부과 전문의는 “하루 1~2번 샤워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샤워는 일주일에 2-3번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전문의들은 “오히려 더 적게 샤워하는 편이 낫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피부막 보호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일부 전문의들은 피부막을 보호하기 위해 중성 비누를 사용할 것을 권유했다. 특히 땀이 많이 차는 물류현장 관계자들은 겨드랑이, 손, 발, 가슴과 등 가운데와 같은 부위는 바디위시보다 비누로 씻을 것을 조언했다. 그밖에 신체부위는 부드러운 샤워타월을 사용해 닦는 것이 좋다. 특히 샤워할 때 물 온도는 너무 뜨거운 물의 경우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35도를 넘지 말아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도 마찬가지다. 전문의들은 “매일 머리를 감아도 나쁘지 않으나, 많은 화학성분이 첨가된 샴푸는 피하는 것이 좋다”면서 “어떤 샴푸가 자신의 모발에 더 잘 맞는지를 찾는 것이 바디워시 선택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샤워는 쌓인 피로를 가장 손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이다. 물류현장 노동자들의 피로회복이 산업전반의 건강인 만큼 샤워 피로 회복에 나서 보자. 

[독일어 원문번역 제공: 강원대 독문과 최인권, 이병현, 송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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