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입주율 100% 달성…울산 산업구조에 맞춘 지원이 주효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는 울산북신항 배후단지 1,3공구 중 미입주 부지 1필(22,449㎡)에 대한 입주응모기업을 평가한 결과, 우선협상대상 기업으로 DND로지스틱스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14년 7월 준공 이후 3년 넘게 미입주 상태로 이어져 온 울산신항 배후단지는 이번 잔여부지에 대한 우선협상 대상기업선정으로 사실상 100% 입주율을 달성했다.

UPA측은 배후단지의 입주가 마무리된 것은 부산항, 광양항 등 자유무역지역으로 선정된 기존의 배후단지와 달리 울산의 산업구조 특성에 맞게 제조업체 입주를 허용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고 공업용수와 폐열(스팀) 등 입주의향 기업별 맞춤형 지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UPA는 배후단지 1,3공구에 대한 입주기업 유치가 마무리됨에 따라 2020년 초 완공 예정인 2공구 준공과 동시에 입주기업이 선정되도록 준비 중이다. 특히 2공구는 정부의 에너지정책 기조에 발맞춰 에코존(Eco Zone)으로 설정해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에너지 물류·제조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특화할 계획이다.

한편, UPA는 우선협상대상기업인 DND로지스틱스와 사업계획서 세부내용에 대한 협의를 거쳐 오는 4월 중순까지 입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DND로지스틱스는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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