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운송업체 및 화주의 큰 걱정거리였다. 기술의 발전이 있었지만, 아직 기존의 화물 추적방법에 의존하고 있어 화물의 위치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물류비용의 부담이 증가해 왔다.

스마트 화물이동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은 오랜 기간 바라왔던 물류의 이동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ICT기술인 RFID, 영상기술 등을 기반으로 데이터 교환 모듈을 탑재해 회수 가능한 물류 용기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물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친환경 첨단 물류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물류 이동 추적기술과 물류이동 관제 시스템으로 구분한다.

물류이동 추적기술에는 물류 추적시스템 기술, 스마트 물류용기 기술, 디지털 운송장 정보 수집 기술, 장애 발생 정보를 전송하는 이벤트 알람 기술, 각종 정보를 서버로 전송하는 정보 자동 전송 기술로 구성된다. 물류이동 관제 시스템은 모니터링 기술, 위치기반의 보안장비를 장착해 도난 및 파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보안관리 기술, 정보 공유를 위한 상호 운용성 표준화 기술로 구성된다.

해외기업의 사례를 보면 Mercator는 항공화물의 입·출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API 형태의 Cargo Management System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입·출고된 화물이 배송과정 중 어느 곳에 있는지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머스크라인은 Remote Container Monitoring(RCM) 프로젝트를 통해 컨테이너의 위치뿐만 아니라 화물의 온도,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RCM을 통해 냉장식품의 배송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지속해서 수집되는 컨테이너의 위치와 상태를 기반으로 설비 및 보전에 활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냉장식품의 특성상 보관에서 생기는 문제를 줄여 클레임 수를 낮추고 있다.

국내 기업을 살펴보면 판토스는 물류가시성 시스템을 개발해 사용 중이다. 현재 이를 발전시켜 선행관리센터를 구축하고 수송 중 돌발변수에 대비해 배송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선박, 항공기 그리고 항만과 공항 등의 물류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향후 컨테이너 내부의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Cargo Management System의 국내시장은 항공사와 해운업체를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일부 포워딩 또는 스타트업에서 공급하고 있다. SM상선은 초소형위성송수신국(VSAT)과 IoT를 기반으로 선박 위치 실시간 모니터링 플랫폼을 자체개발해 내동 컨테이너의 상황을 내륙 서버로 실시간 전송 및 확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까지 GPS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GPS 보정시스템(SBAS) 기술개발과 관련된 지원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시에 초연결·지능형 네트워크 조성에 대한 지원을 통해 IoT 기반의 서비스 공급의 증가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는 RFID, GPS 기반의 수송 관련 연구 또는 시스템 개발과 관련된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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