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지게차는 화물의 운반, 전재, 이동 등에 쓰이는 이동식 기계로서 공장, 창고 및 건설현장 등의 비도로 상에서 쓰이며 일반적으로 3톤 이하의 소형화물을 취급한다.

소형지게차 기술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다. IcT/IoT와 기술융합을 통해 차량의 효율성, 편의성, 안전성, 관리성 및 친환경 운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단순 무인주행시스템을 벗어나 지게차의 특성을 반영해 전복, 주변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차량제어시스템 및 근접경보시스템, 화물의 위치와 이동, 차량의 상태모니터링을 위한 원격관리 텔레매틱스 시스템과 전동 기반의 파워팩 시스템이 유기적 연결을 통해 미래형 소형지게차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지게차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2009년 금융위기를 제외하고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평균 4.4%의 성장률을 보여 왔으며 지난해에는 118만대가 판매됐다.

이에 글로벌 선도업체들은 무인지게차를 비롯한 IT융·복합 기술 솔루션과 제품군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국내 소형지게차 산업의 경쟁력은 선진국 대비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국내 IT융·복합 기술은 대규모 산업인 자동차 산업을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 기초기술 및 부품에 대한 공유는 가능하나 미래 소형지게차의 특성인 무인화, 자동화, 작업특성, 안정성 및 통합모듈에 대해서는 미약한 상태이다.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업계에서는 상용화된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소형지게차를 포함한 지게차 시장은 대형 글로벌 제조사 위주로 형성되어 있으며 지속적인 M&A를 통해 합종연횡중이다. Toyota Industries Corporation(TICO)는 8,563만 달러의 매출액으로 2016년도 글로벌 시장 1위를 기록, 수년째 1위를 이어오고 있다. KON Group은 4%의 성장률과 함께 5,879만 달러의 매출액으로 2016년도 2위를 차지했다. 국내의 경우 두산산업차량이 매출액 781만 달러, 10.6%의 높은 증가율로 세계 지게차 시장에서 6위를 차지했다. 현대중공업은 477만 달러로 12위를 기록했다. 소형지게차 기술과 관련된 기술은 지게차 조작기술, ICT 연동기술, 친환경 수송기술이 있다. 지게차 조작기술은 고성능 소형화 기술, 피킹 자동화 기술, 자율주행 기술, 원격조정 기술, 안전구동 제어 기술로 구분된다. ICT 연동기술은 스캐너 기술로 구분되며, 친환경 수송기술은 최단경로 및 최단거리 도출 기술, 에너지 효율화 기술, 탄소배출량 기술로 구분되고 있다.

소형지게차 기술에 대한 요소기술 대부분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 원격조정 기술은 공공연구기관과 연구·개발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안전구동 제어 기술, 피킹 자동화 기술, 자율주행 기술은 공백 기술로 나타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공백기술 분야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총 1,508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스마트센서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대비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센서 산업에 대한 정부의 센서 관련 지원 사업 현황을 진단하고 효과적인 스마트 센서 개발을 위한 정부 정책 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공동연구 수행 및 장비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 연구공간을 제공하고, 연구원 인프라(인력, 장비 등)를 활용한 근접 지원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 및 경쟁력을 높이는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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