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남방정책’의 하나로 추진…아세안 각국과 개별 비즈미팅 예정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가 우리 기업들의 아세안(ASEAN) 항만인프라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아세안 국가들과 항만개발 협력방안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35차 아세안(ASEAN) 해상교통실무그룹(MTWG) 회의’에서 ‘메콩강 내륙수로운송 개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아세안 국가들과 항만개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최근 아세안 시장은 경제적 위상이 강화되고 있고 중국과 함께 거대 신흥 시장으로 뽑히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新)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기간 동안 라오스, 베트남 등 아세안 각국과 개별적으로 비즈미팅을 추진하여 국가별 관심 있는 항만개발사업 계획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앞서 베트남 측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을 토대로 ‘2030년 베트남 항만개발계획(비전 2050년)’을 수립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세부 추진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기욱 해양수산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최근 거대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세안국가와의 항만물류분야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아세안 등 해외항만인프라 시장에 우리 기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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