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선완화 방안 적극 이행 결과 체선율 감소…근본적 해결위해 노력

접안시설 부족 등으로 광양항에서 체선율이 가장 높은 중흥·석유화학부두의 체선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방희석, 이하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흥·석유화학부두의 접안선박과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5%, 8.5%로 크게 늘었음에도 체선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흥·석유화학부두의 체선율은 31.2%로 2016년 32.1%보다 0.9% 감소했다. 증감률로 따지면 전년 대비 2.8%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흥·석유화학부두의 체선율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수립한 부두 운영 효율화를 통한 체선완화 방안을 부두이용자와 협업하에 성실히 이행한 결과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공사는 광양항에서 체선율이 높은 중흥·석유화학부두의 체선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부두 이용자와 체선완화 TF 구성 및 운영, 각 사 대표자가 참여해 체선완화 방안 이행합의서 체결 등 운영 효율화 대책을 수립·추진해 왔다.

이와 별도로 공사는 제2중흥부두로의 화물 이전, 석유화학부두 내 저장시설 신설 등 시설투자를 통한 체선완화 대책도 수립·추진 중이다. 또한 근본적 체선 완화를 위해 정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는 등 부두 체선완화를 통한 광양항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윤동훈 여수사업소장은 “전년 대비 물동량 및 선박 척수가 급증했음에도 체선율이 감소한 것은 체선완화를 위한 부두이용자와의 공동 노력이 의미있는 결실을 본 것”이라며 “기존의 부두 운영 효율화 대책과 더불어 시설투자 및 부두 신설을 통한 근본적 체선완화 대책 또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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