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AC5’서비스 개시…부산 주 3회 직항 서비스 제공

세계적인 해운기업 머스크라인은 4월부터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남미서안을 잇는 신규 항로 ‘AC5’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라인이 새롭게 개설하는 AC5 노선은 싱가포르, 중국 샤먼(Xiamen), 콜롬비아 카르타헤나(Cartagena), 만자닐로(Manzanillo, 파나마 지역), 칠레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앙가모스(Angamos)·이키케(Iquique)와 브라질 빼생(Pecem) 지역을 관통하는 직항 서비스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주 3회 부산과 중국발 화물에 대해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와 남미서안 지역을 대상으로 직항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규 노선은 머스크라인이 제공해온 ‘아시아-라틴아메리카·남미서안 네트워크(AC)’의 네 번째 순환 노선으로, 서비스 확장과 최적화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따라서 기항지 확대는 물론 운송시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어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머스크라인에 따르면 발파라이소(Valpraiso)·칼레오(Callao)발 부산·요코하마(Yokohama)·상하이(Shanghai) 행 운송시간을 약 7일 절감할 수 있다.

로버트 반 트루이젠(Robbert van Trooijen) 머스크라인 아태지역 CEO는 “이번 신규 항로는 라틴아메리카 태평양 연안을 잇는 4개의 순환 항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전례 없는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머스크라인은 해상 무역을 선도하는 업체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머스크라인은 지난 12월 함부르크수드와 통합을 발표하고, 직항 서비스 확대를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라인과 함부르크수드의 선복량이 각각 변동 없이 유지됨에 따라 통합 네트워크 역시 동일한 선복량으로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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