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7-8F 화물기 14대, 보잉 767 4대 신규 구매 확정

▲ UPS가 신규로 도입할 예정인 보잉 747-8 화물기 전경.

글로벌 특송 기업이자 공급망 서비스 리더인  UPS가 자사 항공화물 운송 서비스 수요 증가와 맞물려 대형 항공화물기인 14대의 보잉 747-8 추가 구입과 4대 보잉 767 화물 항공기를 주문했다. 이들 신규 주문 항공기 모두 UPS가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에 추가로 포함될 예정이며, 기존 항공기의 교체용은 아니다.

지난 2016년에 주문된 14대의 보잉 747-8 화물기는 조만간 물류현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이번 주문 건까지 총 32대의 제트 화물기 모두 2022년 말까지 전달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UPS는 항공화물 수송능력을 900 만 파운드 이상 확대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UPS의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는 500대 이상의 자사항공기 및 전세기가 포함되어 있다. UPS는 2017년 3대의 747-8 화물기를 전달받았다.

UPS 회장 겸 CEO인 데이비드 애브니 (David Abney)는 “미국 내 항공화물 수요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자사의 국제 사업 부문 수출 선적은 4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렇게 높은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사는 항공 수용력 (air capacity) 증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가 항공기 구입은 신속한 수송이 필요한 익스프레스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더불어 최근 미국 세제 개혁 법안으로 세금 절감이 되면서 기존 투자 계획보다 빨라지게 됐다.
 
UPS 항공 회장인 브랜든 카나반 (Brendan Canavan)은 “UPS 항공 운송 사업 30주년을 기념하며 자사는 전례 없던 항공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를 체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화물기는 항공 노선의 항공기 대형화를 통해, 전 세계 지역 노선의 수용력을 점차 극대화하는 케스케이딩 효과(cascading effect)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구입하게 된 747-8 화물기는 총 46개의 선적 컨테이너를 수용할 수 있으며, 상부 화물실(main deck)과 하부 칸(lower deck)에 각각 34개와 12개 적재가 가능하다. 또 이 화물기는 최대 30만7,600파운드 (약 13만9,525 kg)또는 약 3만개의 포장화물을 수용하며, 7778.4km (4,200 해리)를 운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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