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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력 높이는 물류부동산, 진검승부 예고
물류전문인력 증원, 조직개편으로 시장 전문화
신인식 기자 | story202179@klnews.co.kr   2018년 02월 01일 (목) 17:41:29

2018년 연 초부터 물류부동산시장이 심상치않다. 물류부동산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투자사, 운용사, 물류부동산 서비스 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조직을 강화하고 시장의 선도적인 포지셔닝을 위해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류전문가 늘려 물류의 영역으로
국내에서 대외적으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세빌스코리아는 전문가를 보강해 물류부동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세빌스코리아는 홍경희 상무를 영입했다.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홍경희 상무는 24년간 다수의 국내 및 다국적 기업에서 조달 및 물류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이다. 세빌스코리아는 홍 상무 영입을 통해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물류부동산 서비스를 3PL과 연계한 공급망 디자인 및 관리, 수출입 관리, 세관과 연계된 무역 및 환율 관련 규제 대응, 제조 및 유통사 관리 등 소프트웨어 측면을 고려한 컨설팅으로 진화해 더욱 강화된 수요자 중심의 맞춤 물류 부동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즉 물류부동산 시장에서 우위를 얻기 위해 물류의 영역으로까지 서비스 확장한다는 것. 이를 위해 홍 상무 외에도 물류기업의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영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빌스코리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세빌스코리아의 물류부동산 서비스의 인력은 물류전문가들로 계속 충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경돈 세빌스코리아 대표는 “물류 현장 경험이 풍부한 홍경희 상무와 세빌스코리아의 물류 부동산 노하우가 만나 큰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정한 물류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다양하고 진화된 물류 부동산 컨설팅을 기대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토털 물류부동산 서비스 추구
물류부동산 시장에서 오랫동안 매입매각을 주로 했던 CBRE코리아도 인력을 충원하고 사업범위를 넓히면서 시장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세빌스코리아와는 다르게 부동산 영역내에서 사업의 범위를 넓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즉 매입, 매각에서부터, 임대차, 개발 대행까지도 할 수 있도록 인력구성과 팀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것. 백영기 CBRE코리아 상무는 “시장이 커지면서 임대차나 매입매각만을 가지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라며 “개발대행부터 임대차까지 모두 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들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부터 물류부동산 임대차 전문 팀을 구성했고 일정부분의 성과도 있었다”며 “우선 임대차에 대한 인원을 늘려가면서 다른 부분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략적인 한 지붕 두 가족?
젠스타와 메이트플러스가 한 지붕 두 가족 생활한다. 1월말 젠스타가 메이트플러스가 있는 빌딩으로 이사하면서 같은 건물 다른 사무실을 사용하게 된 것. 두 회사의 대표이사는 메이트플러스의 대표이사가 겸임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두 기업의 협업체계에 대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사실 아직까지 어떻게 두 기업이 운영될지 뚜렷하게 외부로 알려진 바는 없다. 관계자는 “아직 뚜렷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면서도 “중복되는 사업들은 어떻게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위해 양사의 관련 팀들끼리 이야기를 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물류부동산 부분에서는 각 사의 역할이 어느 정도 달라 서로 협업관계를 잘 유지한다면 서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젠스타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메이트플러스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합쳐지면 서로에게 도움을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물류부동산으로 더 몰린다
물류부동산서비스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인력을 늘리고 조직을 개편하는 이유는 시장이 더욱 크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투자사나 운용사들이 더 많은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K사의 경우 올해 1조 원 이상을 물류부동산에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발부터 선매입 등을 할 계획이다. M사 또한 올해부터 공격적인 투자를 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M사 관계자는 “최근 물류센터의 매입매각을 많이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다른 E사의 경우에도 물류전문가를 늘리고 조직을 분리해서 투자·개발을 별도로 운영할 것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투자와 개발이라고 하지만 실제 지을 수 있는 것은 물류센터가 대부분일 것”이라며 “물류부동산을 강화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의 플레이어 외에도 새로운 플레이어의 등장도 예고되어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에서 물류부동산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존의 진출이 예상됐던 기업이 아닌 새로운 플레이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물류부동산 시장에서 각각의 플레이어들은 서로 강점이 있는 고유의 영역이 존재했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고 새로운 플레이어의 등장으로 서로의 영역이 무너지고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형태로 변해가고 있다. 치열한 전쟁터에서 어떤 기업이 두각을 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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