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해운산업 재건 본격 추진’ 등 2018년 업무계획 발표

해양수산부는 올해를 해운항만산업 재도약 원년으로 만든다는 다짐이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1월 25일 2018년을 ‘글로벌 해양강국 실현을 위한 해양수산업의 재도약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선박신조 지원, 친환경 선박 대체보조금 도입을 통한 ‘해운산업 재건 본격화’ 등을 골자로 하는 2018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업무계획을 통해 올해 7월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친환경 선박 대체보조금 도입, 올해 4월 인천항 통합부두운영사 출범, 국가필수해운항만제도 도입을 통해 2018년을 해운항만산업 재도약 원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해양수산부는 오는 4월까지 스마트 해상물류 구축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수산물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 산지 거점 유통센터 3개소 확충, 소비지분산물류센터 1개소 건립 등을 통해 ‘사람과 자본이 모이는 혁신형 해양수산업’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해양수산부는 러시아 수산물류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우리 해양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어촌뉴딜 300 종합계획 수립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글로벌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실현하고, 올해를 해양수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한 ‘2018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정리했다. 

▣해양수산부 2018년도 주요업무 계획▣

▲해운산업 재건 본격화 
◾올해 7월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설립, 초기자본금 3조 1,000억 원을 활용해 50척의 선박신조 발주와 국적선사의 유동성 확보 등을 지원한다.
◾해운-조선 상생협의체를 고위급으로 격상(차관급)하고, 친환경 선박 대체 보조금 지원제도를 도입, 해운-조선 상생협력을 추진한다. 올해 이 사업에 42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
◾물류기능 마비 등 긴급 상황에도 안정적인 항만운영이 가능하도록 ‘국가필수해운항만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법률 제정을 추진한다. ‘국가필수해운항만제도’는 국가가 필수화물 수송 선대를 보유·운영하고 항만별 필수 항만운영사업체를 지정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항만경쟁력 확보  
◾올해 4월 인천항 운영효율성 강화를 위해 인천항 통합부두운영사를 출범시키고 올해 하반기에는 부산신항에 국적선사와 부두운영사들이 참여하는 ‘국적 물류기업 연합 터미널’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터미널별로 중복 운영 중인 컨테이너 수리·세척·검역·통관 등 부대서비스를 통합하고 그 기능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부두, 항만배후단지 등 부산신항 인프라 지속 확충과 더불어 장기물동량, 선박대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부산항메가포트 육성전략을 올해 하반기 수립한다.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를 조기 공급(올해 하반기 66만㎡)하고 올해 중 광양항 배후단지 전력시설 확충과 석유화학부두 증설을 추진한다.

▲핵심성장 선도과제 추진 본격화  
◾국가물류체계 혁신을 위해 올해 4월, 자율운항선박-해상통신망-스마트항만 등을 통합·연계하는 ‘스마트 해상물류 구축전략’을 마련하여 혁신성장 선도사업으로 추진한다.
- 상반기 중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위한 무인선 제작
- 연안 100km(현재 30km)까지 통신이 가능한 해상 초고속무선통신망(LTE-M) 구축 
- 올해 하반기, 스마트 항만 실현을 위해 부산신항에서 터미널 간 화물정보공유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신규 터미널 하역 자동화를 추진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올해 하반기 수산물 가공·유통·수출이 결합된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ASEAN과 미 동부 등에 해외 수출지원센터를 확대한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목포의 전남 수출가공클러스터에는 9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부산권은 상반기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6단계인 수산물 유통단계를 4단계로 축소하기 위해 산지거점 유통센터를 확충하고 소비지분산물류센터도 건립한다. 이를 위해 산지거점 유통센터 3개소와 소비지분산물류센터 1개소를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해양新산업 육성 및 창업지원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박 운항에 대비하여 LNG 공급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조류·파력 등 해양에너지 기술실증을 위한 실해역 시험장을 조성한다.
◾올해 상반기중 창업지원기관을 지정하는 한편 창업기업 R&D 의무지원비율(40%)을 도입하는 등 창업을 지원한다.

▲해양관광·레저산업 활성화
◾마리나 대중화를 위한 맞춤형 항로를 개발키로 하여 올해 상반기 중 이를 위한 기획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올해 12월 창원에 거점마리나 항만을 착공한다. 이와 함께 현재 선박 정원 1인당 20만원대인 의무보험료를 올해 상반기중 10만원 중반대로 인하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중 3항차를 개설하는 등 한-대만 크루즈 항로 운항을 본격화하여 크루즈 시장을 다변화 한다. 관광 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 4월 서귀포 크루즈터미널을 준공하고 현재 9개 선석인 전용부두를 12개 선석으로 늘리는 등 크루즈 인프라를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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