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 코리아, ‘2017년 4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 발표

CBRE 코리아가 1월 23일 발표한 ‘2017년 4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약 204,000㎡(약 61,818py)의 A급 물류센터가 수도권 내에 공급돼 지난해 신규 물류센터의 공급이 625,680㎡(189,600py)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화주, 통합이전, 온라인 성장이 수요 이끌어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도 3PL, 도매업 및 제조업체,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물류센터 수요가 활발하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국내외 3PL 업체의 경우 신규 화주사 유치 등으로 물류센터의 수요가 늘어났으며 제조업체의 경우 관련공장 인근에서 통합이전 및 확장이전에 대한 수요가 활발하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국내외 가구 관련 및 코스메틱 관련 업체들의 통합 이전 수요가 다수 관찰 됐다. 이와 함께 국내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물류센터 확보 움직임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의 주문 수요량에 대비하여 기존 김포 고촌물류센터 인근에 유사한 규모의 신규 물류센터를 추가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향후 2020년까지 수도권 중심으로 6개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추가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권역, 대규모 A급 물류센터 공급
지난해 4분기에는 경기권역을 중심을 4개의 A급 물류센터가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규모의 물류센터는 이천 가창로지스틱스파크로 연면적은 70,028㎡(약 21,220py)에 이른다. 그 뒤를 경기 안성 일죽물류센터(연면적 48,045㎡, 약 14,559py), 일산 식사동 물류센터(연면적 44,580㎡, 약 13,509py), 인천 도화물류센터(연면적 41,837㎡, 약 12,677py)순이다.

지난해 4분기에 204,000㎡(약 61,818py)의 공급이 이루어진 것에 비해 매매 거래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주요 거래 사례로는 대화물류센터와 제일모직물류센터부지가 있었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대화물류센터는 ADF자산운용이 매입했으며 말레이시아 근로자공제기금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가격은 675억 원이다. 제일모직물류센터부지는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이 약 1,275억 원에 인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CBRE코리아에 따르면 4분기의 국내 프라임급 물류투자시장의 평균 수익률은 전분기와 동일한 6.6%를 유지했으며 A급 물류시장의 평균수익률은 6.9%로 전분기 대비 소폭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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