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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로지스틱스/협업으로 제주 물류발전 이끌어
김성우 기자 | soungwoo@klnews.co.kr   2018년 01월 16일 (화) 11:02:42

   
 
㈜제이비엘(대표 이순섭, 이하 ‘JBL로지스틱스’)은 ‘제주물류 1번지’임을 자부하는 대표적인 제주도 물류기업이다. 이 회사는 이제 ‘제주도 선도기업’을 뛰어넘어 ‘아시아 최고의 지식물류기업이 된다’는 비전을 가지고 도약하려 한다.

‘JBL’은 ‘Jeju Best Lines’의 이니셜이기도 하지만 ‘똑바로’의 제주도 사투리인 ‘졸바로’의 영문표기 이니셜 모음이기도 하다. ‘최고’와 함께 ‘제대로, 올바르게’를 지향한다는 의지가 담긴 이름이다.

제주도 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
제주도 제주시 화북일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JBL로지스틱스는 생활용품, 화장품, 의약품, 신선품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아모레퍼시픽, 유한킴벌리, 동아제약, 삼성웰스토리, 넥센, 한화F&B, 농협, 축협 등이 주요 고객사이며, 한익스프레스, KCTC, 동원산업 등 물류기업의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현재 제주도 내 5개 주요 거점에 대지 4,400여 평, 건평 2,200여 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육지의 안성, 목포, 청주에 거점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운영 차량은 60여 대이다. 벤처기업 인증,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가지고 있는 JBL로지스틱스는 도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바가 커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고용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제주 물류산업에 ‘협력’의 가치 심어
JBL로지스틱스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협업물류’를 통해 제주도 물류산업 발전은 물론 도내 중소기업과 산지인들의 물류경쟁력 및 수익성 제고, 육지로부터 들어오는 상품의 도내 가격안정 등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 화북공업지구에 있는 제주공동물류센터와 JBL로지스틱스의 경기도 안성물류센터, 부산항 컨테이너 장치장(CFS)을 거점으로 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제주도 공동물류는 JBL로지스틱스가 중심이 되어 운영된다. 제주공동물류센터가 도내 생산품을 집하하여 육지로 보내는 수송거점, 육지에서 들어오는 상품을 도내 소비처로 배송하는 배송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안성물류센터는 제주도 생산품을 수도권 소비처에 배송하는 역할과 육지의 원·부자재와 상품을 집하하여 제주도로 보내는 수송거점 역할을 한다. 부산항 CFS는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신선품의 수출거점이라 하겠다. 이 회사 이순섭 대표는 “섬인 제주도의 인·아웃 물동량 비대칭성과 계절적 편차로 인해 발생하는 높은 물류비 문제를 공동물류센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앞으로도 도의 지원을 받아 공동물류센터를 확대해 도내 공동물류를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것이 이순섭 대표의 목표다. 이 회사는 도내 배송서비스, 다시 말해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협업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공동물류의 또 다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JBL로지스틱스가 ‘공동물류’, ‘협업물류’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사업의 무게중심을 그곳에 두고 있는 데는 이순섭 대표의 물류에 대한 정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아시아 최고의 지식물류기업이 된다’는 이 회사의 비전 속 ‘지식물류’에 대해 이순섭 대표는 “신기술이나 IT 등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라 돈 들이지 않고 소통, 협력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집단지성의 힘을 극대화시킴으로써 물류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본다. “제주도 내 물류기업들이 융합하는 물류생태계를 만드는 기업이 제주도 물류기업으로서 지속가능성을 보장받게 될 것”이라는 이순섭 대표는 “그동안 집중과 도전을 사업의 키워드로 삼아왔으나 앞으로는 통합, 소통으로 조화를 이루어나가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인다. 이순섭 대표는 ‘제주 희망기업협의회’를 이끌고 있다. 이 협의회의 캐치프레이즈 ‘같이 가는 가치(價値)’와 이순섭 대표의 지향하는 바가 궤를 같이하고 있다.

최대 경쟁력은 SNS를 활용한 집단지성 파워
또 하나 주목할 것은 JBL로지스틱스의 경쟁력이 SNS를 활용한 집단지성 파워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이 회사는 밴드가 등장하자 바로 사내 소통의 장으로 밴드를 채택했다. 업무상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밴드를 통해 전 직원이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경영의 투명성도 확보됐다. “이를 통해 서로 소통하면서 신뢰를 쌓고 집단지성의 힘을 모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쟁력을 얻었다”는 것이 이순섭 대표의 설명이다. 밴드를 통한 자체 가시성 확보는 고객을 위한 가시성으로 이어짐으로써 고객신뢰도도 제고 되었다고 한다. JBL로지스틱스는 네이버에서 성공적인 밴드 활용기업으로 처음 소개되기도 했다.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아는 기업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지식물류’를 지향하는 JBL로지스틱스는 지금 제주 제일을 넘어 아시아 최고가 되고자 날개깃을 다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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