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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물류 담당자에게 듣는 현재와 미래/김선우 제주도청 해운항만물류 과장
“인프라 확장과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
신인식 기자 | story202179@klnews.co.kr   2018년 01월 16일 (화) 10:55:40

   
 
“제주도의 농수산물과 축산물의 반출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점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었다”고 김선우 제주도청 해운항만물류 과장은 도가 물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즉 제주도가 처음 물류라는 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섬이 가지고 있는 특징으로 인해 제주도 특산물이 내륙으로 잘 유통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 하지만 지금은 이러한 문제 외에도 물류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는 “기존의 문제들은 물론 관광객과 상주인구가 늘면서 생활에 필용한 물품 등의 반입이 많아지면서 물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는 물류기본계획에 따른 체계적인 물류 인프라 구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제주도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제주도청의 김선우 해운항만물류 과장을 만나 제주도 물류의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Q. 최근 제주도의 변화가 많다. 물류환경에도 영향을 주는지?
A. 예전의 제주도는 휴양지로서의 기능만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제주도로 이사 와서 정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인구가 늘어나는 부분에서 세종시와 제주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연간 관광객은 1,500만 명 정도이며 인구도 5년 사이 10만 명이 늘었다. 이러한 인구의 변화는 그에 따르는 주택, 호텔, 휴양시설 등의 개발에 대한 수요가 발생되게 되었고 건축에 필요한 자재를 내륙으로부터 반입해야 하는데 급격한 개발은 항만시설의 부족을 가져왔다. 즉 물류에 대한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그동안 물류 기반 시설이 단순히 제주도의 농수산물을 내륙으로 반출하고 기본적인 생필품을 반입하는 형태에서 건설자재를 포함하게 됐다. 때문에 물류 기반 시설의 확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게 됐다.

Q. 건설자재 같은 경우 일정시간이 지나면 반입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A. 물론 건설자재의 반입은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제주도는 건설 자재 외에도 많은 물품의 반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도는 공장이 없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때문에 제 2공항, 신항만을 개발하고 있다. 물론 물류적인 측면도 있지만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도 필요한 인프라이다. 중국과의 문제로 현재 크루즈 관광객은 오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 전에는 크루즈 관광객만 약 30만 명이 넘었다. 하지만 이제 크루즈가 다시 들어올 것이고 강정에 있는 복합항만으로 15만 톤 규모의 크루즈가 들어 올 예정이다. 이는 곧 해외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으로 이들에 소비할 수 있는 제품들이 제주도로 반입되어야 한다. 때문에 반입 물동량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반입은 늘어나는데 반출되는 물동량이 늘지 않아 고민이다. 현재 물동량은 반출이 30%, 반입이 70%정도 인데 반입의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Q. 제주도 물류단지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A. 물류단지가 추진되고 있는데 어려움이 있다. 현재 민간에서 물류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제주도의 땅값이 급격히 상승했다. 때문에 부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도 몇 년 전 30만 원 정도하던 땅이 현재 300만 원 정도하고 있을 정도로 상승률이 가파르다. 또 물류단지의 경우 부지가 상당히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민간에서 추진하는데 어려움 부분들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도청에서는 물류단지를 할 수 있는 국공유지를 찾아보려고 한다. 다만 국공유지를 통해 한다면 공공성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예를 들면 도에서 주도적으로 굴뚝 없는 공장을 세워 관광산업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제주도의 공공성을 이야기 할 수 있으며 물류 차량이 주박차 할 수 있는 차고지도 일정부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적합한 국공유지나 시유지가 있는지는 확인을 해봐야 하는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국공유지가 있지만 항구에서 멀리 떨어져서는 물류단지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에 맞는 부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도에서는 애월에서 제주항까지의 동선이 연결되는 부지를 먼저 조사할 방침이며 적절한 부지가 있다면 민과 관이 함께 할 수 있는 개발을 추진할 생각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물류단지가 필요하다는 지자체의 확신은 있으며 제주도의 물류 효율화를 위해서는 물류단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일정이나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제주도의 특성을 잘 반영한 친환경 물류단지, 자연의 회손을 최소화 한 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Q. 제주도 물류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A. 높은 물류비 구조를 바꾸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해상물류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때문에 도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정부에 이야기 하고 있지만 잘 안 되고 있다. 실제로 물류비가 많이 들어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잃어버리면 소비자들은 제품을 외면할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 반출 물품들은 대부분 원물형태이다. 때문에 신선함이 생명이다. 하지만 타도에 비해서 이러한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이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해소해 제품의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물류시스템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에서는 중앙 정부의 역할도 필요하다. 또한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서 제주도로 들어왔던 화물차량이 공차로 나가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물류비가 절감되고 제주도 물류의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주는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을 보존하면서 물류기반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현재 제주도 물류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해야 할 일 또한 많은 상황이다. 우선 제주도의 물류 전문인력이 부족한 부분을 교육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이와 함께 현재 7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공동물류센터를 확대 운영해 더 많은 제주도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에서도 말씀드린 물류단지의 경우 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2018년에는 그에 관련된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 모든 항만의 잘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그동안 진행을 보류시켰던 항만공사를 추진 할 계획이다. 특히 2018년에는 물류 인프라 DB 구축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집약되어 있지 않은 정보를 한 곳에 모아 확인하고 이를 물류기업이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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