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취급하는 슈퍼마트에서만 84% 매출 증가


차세대 먹거리에 목말라 하는 물류서비스 업계가 모바일 커머스 기업 티몬 (대표 유한익)의  지난해 4분기 매출 견인 품목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티몬은 자사의 주요 차별화 사업부인 슈퍼마트 매출에서 84% 증가하는 실적으로 보였다. 따라서 향후 물류기업들도 신선식품 관련 물류서비스 시장 공략 방안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선식품 판매 매장인 슈퍼마트의 성장세 덕분에 티몬 전체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45% 이상 성장세를 나타냈다. 우선 티몬에서 지난해 가장 크게 성장한 사업부문은 온라인 최저가 생필품 전문몰인 ‘슈퍼마트’다. 소포장 묶음 판매, 당일 예약 배송 등으로 고객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4분기 슈퍼마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연내 성장률도 급상승했다.

특히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개시한지 1년을 맞는 티몬의 슈퍼마트는 신선식품 당일 배송의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1월 대비 12월 매출만 108% 증가,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물류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 바로 티몬의 슈퍼마트가 기존 대형마트가 확보하기 어려운 2030세대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을 선도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파죽지세 성장세를 보인 티몬은 올해 건강식품, 수입식품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품을 확장, 전담 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연 매출의 경우  4000억원 대 이상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티몬의 매출 증가는 성장세는 ‘자유여행 항공권’ 예약 서비스도 4분기 성장을 견인했다. 이와 더불어 티몬은 소셜커머스 본연의 가치인 가격 경쟁력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200여개의 딜에서 하루 1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하루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딜의 50%가 4분기에 몰려있을 정도로 4분기 티몬의 특가 딜도 매출 견인의 주인공이다.

이밖에 티몬은 올해 퀀텀 점프를 위한 도약대로 ‘미디어 커머스’와 ‘관리형 오픈마켓’도 한몫했다. 지난해 3월 시작한 미디어 커머스는 이커머스 최초로 모바일 생방송을 도입하고 다양한 영상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면서 1시간 거래액 1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아주대 물류대학원 최시영 교수는 “물류서비스 기업들이 티몬을 포함한 이커머스 기업들의 매출을 면밀히 분석하면 손쉽게 차세대 먹거리를 찾을 수 있다”며 “누구나 할 수 있는 레드오션 물류시장에서 가격경쟁으로 ‘제살 깎아 먹기 식 영업’에서 벗어나 최적화 물류서비스기 절실한 유통시장에서 어느 부분이 성장세를 보이는지 데이터 분석해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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