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Ex, 중소기업 대상 특송 운임 할인폭 대폭 키워

FedEx 코리아(이하, FedEx)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입 물류서비스 지원을 위해 국제 특송 요금 할인에 나섬에 따라 경쟁사인 DHL코리아와의 요금 경쟁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FedEx는 관계자는 “중진공의 ‘온라인수출통합플랫폼(고비즈코리아, Gobiz Korea)’에 등록된 중소기업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국제간 특송운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할인율은 의뢰한 상품의 무게와 포장재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FedEx International Priority® 서비스 기준으로 무게 0.5 kg 이하의 서류는 평균 43%의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 무거운 서류나 작은 샘플에 적합한 포장재인 팩(PAK)을 사용할 경우, 무게 2.5kg 이하면 평균 53%의 할인율이 제공된다. 무게 2.5kg 이하의 일반 포장 화물은 평균 60%, 2.5kg 초과 화물은 평균 30%의 할인율이 각각 적용된다.

이와 함께 FedEx 신규 고객이 된 고 비즈코리아 회원사에게는 소정의 상품권도 지급된다. 이뿐만 아니라, FedEx는 중진공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파워셀러 육성 교육’에 참가, 수출입 중소기업과 물류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이들의 해외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FedEx는 중소기업의 운송 절차 간소화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과 수출입 통관 시 갖추어야 할 필수 조건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한편 FedEx는 2001년부터 한국무역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제공한 국제 특송 요금 할인 수준을 높였다. 현재 FedEx가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 고비즈코리아 회원사에게 제공하는 할인율은 동일하다. 물류 할인 서비스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고비즈 코리아와 한국무역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FedEx가 특송요금 할인율을 높임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운임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부에선 그 동안 너무 높았던 운임을 내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어찌됐건 FedEx  발 운임 인하 경쟁으로 국내 특송 수출입 물류서비스 시장에 년초부터 전운이 감돌게 됐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