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시장 특히 택배시장이 올해가 기대대되는 이유는 지속적인 온라인 시장이 활황세 덕분이다. 통계청은 2일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 온라인쇼핑 거래액만 국내 할인 프로모션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7% 증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상품군 별로 보면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가전·전자·통신기기, 음식료품 등에서 증가했다. 특히 전년보다 추운 날씨로 방한가전 상품 거래가 증가했고, 스마트폰 신제품이 연달아 출시돼 통신기기 거래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음식료 상품 군에서의 경우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가정 간편식이 호황세를 보였다.

한편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간편 결제의 편리성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33.7%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유지하며 62.7%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의 취급상품 범위별 거래액은 전년 동월대비 종합몰이 8.5%, 전문몰 15.1%가 각각 증가했으며, 운영 형태별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온라인몰이 32.4%, 온·오프 라인 병행몰 4.1%가 각각 증가했다. 택배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몰의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세가 국내 택배시장을 견인하는 원인”이라며 “올해도 유사한 추세의 물량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장비보급과 인력 충원이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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