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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수부 장관, 싱가포르서 항만해운 협력 논의
해운 관련 정책과 노하우 벤치마킹 나서
이경성 기자 | bluestone@klnews.co.kr   2017년 12월 15일 (금) 14:28:27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는 1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운금융·항만·해사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14일부터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있는 김영춘 장관은 싱가포르 해운항만청(MPA)장과 면담을 갖고, 현지의 다양한 해운금융 정책과 선박금융기법 등에 관해 논의한다. 싱가포르 해운․해사산업을 총괄하는 MPA가 해운 관련 기업에 금융․세제상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MFI, MCF)를 알아보고 향후 공사 설립 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김 장관은 선박금융 관련 은행 중 거래 규모 세계 3위인 ‘ABN AMRO’ 은행의 아태지역 CEO와 해운‧선박금융 외국계 은행 종사자들과 면담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싱가포르 민간은행의 해운‧선박 금융 투자 현황, 지원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세계 1위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회사인 PSA가 운영하는 파시르 판장 터미널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PSA 사장과 임직원들을 만나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듣고 이를 우리나라 K-GTO 육성정책에 반영하는 방법과 K-GTO의 싱가포르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한 세계 1위 환적항만인 싱가포르항의 항만정책, 인센티브 등 환적 화물 유치방안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국내 항만 육성 정책 수립 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김 장관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는 최초로 아시아지역 해적퇴치 협정기구(ReCAAP)에 방문하여, 최근 세계 해적활동 동향을 살피고 우리 국적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싱가포르는 정부 주도로 해운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해운·금융 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선진적인 제도를 갖추어 우리 측이 참고할 만한 제도가 많다”라고 밝히며, “2017년이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준비기였다면 내년은 해운재건의 원년으로 삼아 공사 주도로 다각적인 금융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싱가포르 방문은 한진해운 파산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해운산업의 위상 제고와 국적선사 강화를 위한 정부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싱가포르는 해운 관련 금융과 법률 인프라가 풍부해 해운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어 왔다. 이에 해양진흥공사 설립 추진 등과 연계해 싱가포르의 해운정책을 벤치마킹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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