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꼴 물류센터 탈피, ‘하이브리드 거점’ 표방
NH-SENKO의 새 물류거점은 이제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될 하이브리드 형태의 물류센터 시작을 알린 셈이다. 밖에서 보면 2층 규모의 그저 평범해 보이는 물류거점이지만, 센터 전체를 단순히 일반 화물보관에서 탈피, 냉동/ 냉장을 비롯해 다양한 화물에 대한 유통가공이 가능한 전천후 물류거점으로 운영하기 위해 설계에서부터 하이브리드 물류센터를 염두에 뒀다. 결국 닮은꼴 센터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개념의 유통가공 물류거점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수많은 물류거점이 운영되고 있는 부산신항의 NH-SENKO 물류거점의 장점과 후지와라쇼키 대표이사를 부산 신항 현지에서 만나 새로운 개념의 물류거점 운영 시작과 향후 국내시장 공략 전략을 들어봤다.
◆설계부터 남달라, 다양한 고객 요구 대응토록 설계돼
NH-SENKO Logistics Co.,Ltd.의 부산 신항 물류 센터는 부산 신항 웅동물류단지 내에 신축을 마치고, 지난 10월 30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다. NH-SENKO Logistics Co.,Ltd.는 일본 센코그룹 홀딩스(주)(본사, 동 경도 코우토구, 사장 : 후쿠다 야스히사, 이하 센코)의 니이 가타 운수(주)(본사 : 니가타시, 사장: 山田博義, 이하 니이 가타 우순)와 한국의 화성 익스프레스가 출자해 2015년 8 월에 설립한 합작회사다.
우선 센코의 부산신항 새 물류센터는 위치부터 다르다. 통상 물류센터는 한쪽면을 모서리로 붙여 설계해 앞으로 넓은 야드를 운영하지만, 센코의 신축 센터는 전체 부지의 정 중앙에 자리해 사방을 일방통행으로 설계, 화물 운송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연면적 2만 3,400㎡의 2층 건물로 별도의 위험물 보관 센터 외에는 일반화물을 비롯해 냉장·냉동 창고 이용이 가능한 건물사양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고객들 니즈에 대응 할 수 있도록 건설했다. NH-SENKO 김이석 운영팀장은 “철저한 마감과 일본 특유의 감리를 통해 완공이후 어느 한곳 손 볼 곳이 없을 만큼 완벽한 시공을 마쳤다”며 “일반 화물을 비롯해, 냉장/냉동 화물 및 신선식품까지 다양한 유통 가공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화주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동물류단지에는 센코와 한국기업의 합작회사인 ‘KO-SENKO Logistics Co.,Ltd. ’가 2014년 3월부터 물류센터를 가동하고 있으며, 이번에 완공한 신 센터로 센코는 거점기능을 다변화하면서 동아시아 물류사업의 강화·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최적화된 접근성 갖추고, 운송서비스까지 원스톱 제공 NH-SENKO 물류 센터는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 센 터 바로 앞으로 부산 신항으로 화물운송이 가능해 최적화 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건물 구조는 철골구조로 지상 2 층이며, 화물 엘리베이터 4기와 수직 반송기 3기 등을 갖 춰 원활한 화물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부지면적은 약 3만 5,500㎡며, 창고 연면적은 약 2만 3,400㎡에 달한다. 창고 소유 및 운영자는 NH-SENKO Logistics Co.,Ltd으로 자본금은 40억 원이며, 출자비율은 센코그룹 홀딩스가 55%, 또 국내에서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니이가타 운수가 10%, 화성 익스프레스가 35%의 지분을 갖고 있다.한편 니이가타 운수는 한국에서 가까운 니이가타 지구를 중심으로 한 고객 기반과 일본 전국에의 배송망을 갖고 있는 장점을 활용, 신 센터를 경유하는 국내외의 물류 수요와 국제물류사업 및 국내운송의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