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원 대비 0.8% 증가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울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동기 대
비 11.9% 증가한 38만3천TEU로 집계됐으며,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 12월말까지 연간 45만9천TEU 이상을 무난히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42만2천TEU를 처리한데 이어 올해 또다시 컨테이너 물동량 최고치를 돌파하는 것이 예상된다.

특히, 10월의 울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0일간의 긴 추석연휴로 인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지난해 동월 대비 0.8% 증가한 3만9천TEU를 기록하며 울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최대치 갱신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의 주요 요인은 유가하락으로 석유화학업계의 마진상승이 생산량과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뒷받침 하듯 화학공업생산품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2%, 석유정제품은 20.5%가 증가해 물동량 증가를 견인했다.
 
UPA 관계자는“울산 지역 화주의 수출입 화물 기종점 조사를 바탕으로 선사 선복량 증대와 항로서비스를 확충한 것이 물동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러시아와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항로서비스를 개선해 지역 화주의 수출입 니즈를 만족시키는 한편 항만 관련 산업의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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