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 물류의 날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으로 선정

1965년 창립되어 연간 200만 TEU이상의 컨테이너 및 3,000만 톤 이상의 벌크화물을 처리하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물류기업인 세방이 지난 11월 1일 개최됐던 제 25회 물류의 날에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으로 선정됐다.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은 물류에너지 및 온실가스 감축 실적 등이 우수한 물류·화주 기업을 선정하여 친환경 물류활동을 확산하는데 목적으로 두고 있는 제도이다. 국내의 경우 기후체제변화에 따라 민간 기업이 능동적으로 대응이 필요하지만 물류업계는 그 특성상 지입 및 위·수탁 구조로 인해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소극적이다. 때문에 세방의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 선정은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교통물류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모표는 2020년 까지 34.3%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물류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2020년까지 BAU대비 13% 절감 목표
세방은 지속적인 녹색물류 활동을 통한 효율적인 온실가스 절감을 달성하기 위해 녹색물류 경영 목표를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녹색물류를 실천하고 있다. 세방의 2020년 온실가스 절감 목표는 온실가스배출량 전망치(BAU)대비 13%를 절감하는 것으로 ‘지속적인 녹색물류활동 강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 향상 및 온실가스 저감’이라는 비전 아래 에너지·온실가스 관리기반 구축 강화, 에너지 저감 활동 추진, 내부 전문가 양성의 추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영관리본부 내 녹색물류경영 위원장아래 녹색물류전담을 두고 이를 중심으로 녹색물류를 실천해가고 있다.

또한 세방은 녹색물류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세방 뿐만아니라 협력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녹색물류에 대한 내·외부 의사소통을 위해 임직원 및 협력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녹색물류 및 온실가스 관련 정보를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협력사 및 이해관계자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여기에 화물차, 고정연소, 건물 등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기 위해 엑셀 기반의 Tool을 활용하고 있으며 2020년 고도화를 위해 IT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운송, 건물 등 모든 분야에서 절감 노력
세방은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하기 위해서 2014년부터 운송, 건물 등 전방위적인 부문에서 저감 활동을 추진해가고 있다. 온실가스 원단위 개선을 위해서 전환수송(Modal Shift)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제 운전 유도를 통한 연비개선을 위해 협력기업의 에코드라이빙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연비가 높은 차량을 운행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해 노후화된 차량 및 장비에 대한 대폐차를 진행하고 공차율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운송가맹사업시스템 도입을 추진했다. 또한 건물의 고효율 조명 사용을 통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해 조명을 LED로 교체 했으며 A4용지 사용량 줄여 간접적인 온실가스 저감에도 주목했다. 또한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녹색물류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녹색물류 인식강화 교육을 병행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세방은 모달쉬프트 부분에서 3년 동안 약 3,400여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으며 운송가맹사업시스템 도입을 통해 59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LED를 통해서는 약 4.8톤의 온실가스를 줄였으며 A4용지 사용량을 30%이상 줄여 430kg의 온실가스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내 1만 톤 이상 감축 계획
세방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감축 사업을 계속 진행해 향후 3년 안에 1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세방측에 따르면 도로운송을 철도운송으로 전환하는 모달쉬프트를 통해 약 7,400톤, 직영 및 위·수탁 용차를 매년 일정부분 교체하는 대폐차를 통해 1,772톤, 통합단말기 장착을 통해 1,650톤 정도의 온실가스를 감축 할 계획이다. 또한 세방은 에어스포일러 장착, 수송루트 최적화, 운송사맹사업 시스템 활성화, 에코드라이빙을 통한 연비 개선 등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세방은 녹색물류 추진사업부를 정규조직화 하고 내부의 녹색물류 전문 인력을 양성해 녹색경영, 녹색물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정호철 세방 대표이사는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으로 선정 된 후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으로 인증 받아 매우 기쁘며 앞으로 더욱 온실가스 감축에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녹색경영을 앞세우며 IT 기반 온실가스 관리체계를 통해 녹색물류시스템을 갖춘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세방은 물류센터 운영, 운송, 항만하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등 물류 전 사업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역량을 집적화한 3PL을 다양한 산업군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세방의 매출액은 5,500억 원으로 계열사로는 세방전지 외 19개사를 보유하고 있다. 세방은 전국항만 거점 13개소 및 주요 지역에 내륙거점 및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국내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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