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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0주년 특별기획 5. Part 1. 1997년 물류신문은 미래 어떻게 예측했나?
무인화물차, GPS 등 예상 적중, 물질순간이동(순간이동)은 아직 먼 미래
신인식 기자 | story202179@klnews.co.kr   2017년 11월 19일 (일) 21:56:16

서태지와 아이들의 새 앨범을 사기 위해 레코드 가게 앞에서 발을 동동거리고, 삐삐가 오면 공중전화로 달려가야만 했던 시절, 바로 1997년이다. 물류에 대한 주문 오더는 대부분 팩스와 유선 전화기로 이뤄지고, 물류센터 입출하 기록은 물론 회계장부 역시 수기로 작성하던 시절이다.

경제 상황도 좋지 않았다. IMF로 국가 전체가 위기에 처했고 기업들은 어려운 경제난국을 헤쳐 가는데 필사적이었다. 당시 물류기업들이 추진한 캠페인 표어만 봐도 얼마나 간절했는지 알 수 있다. ‘할수있다 원가절감, 자신있다 능률향상’, ‘절약하면 경영정상, 낭비하면 경영부실’, ‘내가아낀 종이한장 실현되는 원가절감’ 등이 대표적이다.

이 때 물류신문이 창간했다. 위기지만 성장 가능성을 봤다. 엄청난 변화를 예상하고, 그 변화의 중심에 물류신문이 서길 희망했다. 그리고 엄청난 변화를 거듭할 물류산업의 미래상을 1997년 창간호에 그려냈다. 당시 물류신문이 예측한 미래 물류의 모습은 오늘날 많이 근접했었다. 1997년 10월 8일 물류신문 창간호에 실린 ‘물류, 21세기를 연다’를 다시 살펴보았다.

인터넷 상거래 활성화 예상
중소납품업체에 지나지 않던 K모터사는 98년부터 인터넷 상거래릍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1년 만에 매출을 3배로 끌어올렸다. K모터사는 독일 자동차생산업체인 유러모터사로부터 인터넷 전자우편을 통해 샘플요청을 의뢰받고 인터넷으로 샘플 정보가 입력된 파일을 전송해주었다.

‘삐익’ 컴퓨터에 자동으로 불이 들어오고 “유러모터사로부터 연락입니다”라는 음성과 유러모터사의 수입담당자의 얼굴이 보인다. 이후 10여 분간 자동번역 프로그램에 의해 한국어를 쓰면서 상담이 진행되고, 유러모터사에 실물 샘플을 보내주기로 한다.

화물운송관제센터로 실시간 상품경로 확인 예측
XX통운의 사무실에는 최신 컴퓨터와 거대한 세계지도 화상모니터가 걸려있다.

XX통운은 1시간 전 K모터사로부터 유럽의 유러모터사에 샘플을 수송해 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XX통운은 TRS를 통해 차량을 수배해 샘플을 인수받고, 이를 다시 공항으로 보낸 후 이륙 30분전에 비행기에 선적을 완료했다. XX통운은 샘플이 공항으로 가는 동안 인터넷을 통해 선적서류를 작성, 통관절차를 완료한 후 이어 유럽 현지지사를 연결하고 비행기 도착시간과 화물목록, 인수처 정보를 전송했다. 대형 스크린에 인공위성이 보내온 비행기 위치가 나타나고 비행기를 클릭하자컴퓨터 스크린에는 화물목록과 도착예정시간 등의 정보가 출력됐다.

4D TV홈쇼핑 구매 활동 예상
A씨는 오전에 택배를 통해 배달되 온 책을 읽다 문득 달력을 보고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TV를 켰다.

벽에 걸린 TV를 음성으로 켠 후 인포머셜(광고적 정보, 신 유통업태)을 전문으로 하는 케이블TV의 홈쇼핑 채널을 선택했다. 3차원 입체화면으로 나타나는 물건들과 냄새까지 나는 것이 꼭 백화점에서 진짜 쇼핑을 하는 기분이다. 여기저기를 들러 모니터 쇼핑을 하던 A씨는 크리스마스 전문점을 들러 트리와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른 후 주문을 마쳤다. 이틀 후면 산타클로스 대신 택배회사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와 선물을 싣고 올 것이다.

GPS 활용한 내비게이션 상용화 예상
B씨가 새로 뽑은 스포츠카에는 자동항법장치가 장착돼 있다. 자동항법장치를 작동시킨차량은 GIS와 GPS를 이용해 입력된 자료를 바탕으로 도로 상황에 맞게 목적지로 이끌고 있다. 이 기술은 화물차를 비롯한 선박, 항공기 등에 적용시키기 위한 실용화 연구가 한참이다.

B씨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담배갑 크기만 한 휴대용 개인 무선 컴퓨터를 켜 특송회사인 UTF의 인터넷을 연결해 본다. “그럼 그렇치” 97년부터 시작된 인간택배용 비행기에 자리가 남아 있던 것이다. 특송사의 운송망을 통해 언제 어디든지 ‘사람&화물전용 비행기’를 예약했다.

소화물 물질전송장치(순간이동) 상용화 상상
국내 한 택배회사들은 점점 한국시장과 아시아시장을 잠식해 들어오는 외국회사들에 대응하기 위해 모종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른바 배달프로젝트. 80년대 말 처음 ‘더플라이’ 이론이 나온 후 아직 기초단계에 머물러 있는 물질전송기술을 화물운송에 응용한다는 계획이다. 소화물을 물질전송장치를 통해 수송한다면 상상도 못할 경이적인 물류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대량화물을 전송할 수만 있다면 해운, 항공, 육상운송 등 지금까지의 물류체계는 대변혁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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