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오는 3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회원사와 관심기업을 대상으로 ‘신항 LNG냉열 이용 냉동·냉장 클러스터 조성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인천항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신선식품 수요,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한 냉동·냉장 보관 수요 증가로 관련 물동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82만톤의 냉동창고 수요가 추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인천항만공사는 이러한 냉동·냉장 보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LNG냉열을 이용한 물류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 인천항만공사는 LNG냉열을 이용한 물류센터 구축의 장점, 향후 운영사 선정일정, 선정조건 및 상부시설 운영을 위한 기본계획 등과 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LNG 가스기지에서 수요처로 가스를 공급하면서 발생하는 냉열을 활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인천항만공사는 이를 배후단지 내 냉동·냉장 물류센터로 보냄으로써 기존 기계식 설비보다 최대 30%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유지관리비와 설비투자비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현재 인천 신항 배후단지는 1단계 1구역 부지 조성 공사를 착공했으며, 2018년초 냉동냉장 클러스터 부지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2020년초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물류전략실장은 “신항의 냉동 냉장 클러스터 조성을 시작으로 인천항의 신규 배후단지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그동안 인천 신항 활성화의 걸림돌이었던 배후단지 부족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