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KP&I, 회장 박정석)는 ‘Standard Club’과 제휴를 맺었으며, 이를 통해 모든 선박을 제약없이 인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KP&I는 지난해 IG 가입증서가 필요한 1만톤 이하 중·소형선을 대상으로 KSC(Korea Standard Collaboration)를 도입한데 이어, 이번에는 중·대형선을 위해 Standard Club과 두 번째 공동인수 제휴에 합의했다.

이로써 선박금융계약서나 화물운송계약서, 정기용선계약서 등에서 IG 가입증서를 요구하거나 10억 달러의 담보한다고 낮다고 판단해 KP&I에 가입하지 않았던 중·대형선들이 KP&I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휴프로그램에 가입하는 선박은 우리말 서비스와 경쟁적인 보험요율, IG Club의 우수한 클레임 처리 서비스, 70억 달러의 보상 한도, IG 지급보증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KP&I 측은 이번 제휴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그동안 가입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장애요소들이 제거된 만큼 앞으로 많은 국적선사들의 가입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