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분석 보고서 ‘2017 아시아·태평양 제조업 비전 스터디’ 발표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제조업의 미래와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분석 보고서인 ‘2017 아시아·태평양 제조업 비전 스터디(2017 Asia Pacific Manufacturing Vision Study)’를 발표했다.

전 세계 자동차, 첨단 기술, 식음료, 담배, 제약 회사 등의 임원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제조업계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생산 품목의 다양화,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커넥티드(Connected)·스마트(Smart) 팩토리’ 도입을 필수 조건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0년까지 ‘커넥티드 팩토리’를 운영하는 제조업체의 수는 지금보다 3배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들은 제조업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스마트 팩토리’의 도입이 지속되고, 근로자들은 RFID와 웨어러블 기술, 자동화 시스템 등 신기술을 이용해 물리적 공정을 모니터링하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응답자 중 77%는 2020년까지 생산과 공급망, 근로자로부터 전체적인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 보고서는 현재 아태지역 제조업체 중 46%만이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태지역의 임원들은 ‘품질 보증’이 향후 5년 간 최우선 과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제조업체의 55%가 가장 우려하는 것이 품질이었으나 2022년에는 35%로 감소할 것이며 생산량과 수익 향상을 위해 완제품의 품질향상을 위한 개선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조업체의 기술 활용역량의 경우 2020년까지 모바일 기술은 27%에서 72%, 웨어러블 기술은 33%에서 65%, 위치추적 기술은 38%에서 51%, 음성 기술은 45%에서 51%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가시성을 위한 기술 투자가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응답이 42%나 됐는데, 이 중 55%는 2022년까지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RTLS)을 구축할 계획이며, 48%는 RFID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44%는 2022년까지 고객에게 JIT(Just-In-Time) 알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첨단기술(48%), 제약(40%), 자동차(35%), 식음료(36%) 산업으로 점차 확대 도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아태지역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라이언 고(Ryan Goh)는 “제조업체들은 보다 경쟁력 있는 수익률과 더욱 높은 생산 품질, 빠른 속도가 요구되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특히 전 세계 제조업의 허브로 간주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이러한 트렌드에 더욱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브라의 ‘아시아·태평양 제조업 비전 스터디’에 따르면 선도적인 제조업체들은 향상된 생산성과 높은 가시성, 그리고 수요 예측력과 같은 이점을 얻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 투자에 착수하고 있다”며, “전 세계가 인더스트리 4.0(4차 산업혁명)를 지향하면서,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관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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