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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추석’, 택배 전쟁 본격화
단기간 집중 물량처리 어려워, 근본적 대책마련 필요
손정우 기자 | 2315news@klnews.co.kr   2017년 10월 02일 (월) 15:33:44

   
 
   
 
연중 최대 물동량이 움직이는 말 그대로 택배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추석 성수기는 사상유래가 없는 10일간의 연휴로 국내 유통 물류시장은 사상 초유의 대목을 맞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주자 택배기업들은 단기간 최대 택배물동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일찍부터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각각의 택배 대표주자들의 추석 택배서비스 전략을 정리하고, 2017년 중추절 택배시장에서 발생될 수 있는 예상 문제점과 그 대안을 정리 했다.

단기간 최대물량 쏟아지는 택배물량 처리가 성공 관건

매년 대외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지만 추석 성수기를 맞는 택배회사들에게는 이 시기가 대목이기도 하지만 가장 곤혹스러운 기간이다. 이는 추석 성수기 때 쏟아져 나온 각종 택배상품들이 몇일이 지나도 배송되지 못해 배송을 의뢰한 제조 및 유통기업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 이 같은 현상이 매년 반복되면서 택배기업들은 같은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개별 택배의 경우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접수를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정도의 대책으로는 택배 대란 시기에 발생하는 각종 미 배송건수와 파손 및 분실 등을 막기에 역 부족이다.

통상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는 배경은 단기간 쏟아지는 택배상품으로 인한 터미널 과부하 때문이다. 따라서 각각의 택배기업들이 지난해와 달리 터미널 확장에 나서지 못한 올해도 어김없이 사건 사고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같은 택배배송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타 기업들보다 성수기가 다가오기 전 배송의뢰에 나서는 것이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란 지적이다.

이 같은 예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택배터미널을 확대한 택배업체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내년이다. 따라서 최저임금상승과 더불어 각각의 택배기업들의 하드웨어인 터미널 확장이 어려운 당분간 성수기 택배대란은 불가피 할 전망이다. 어김없이 다가올 올해 추석 택배성수기에도 고객들의 희비는 어김없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별수송 기간 정해 인력 추가투입, 포장 당부도

국내 택배시장 1위 CJ대한통운 택배는 9월18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한달간 추석 특별수송기간에 들어갔다. CJ대한통운이 예상하는 올해 물동량은 지난해보다 약 2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 9월26일은 하루 최대 물량인 700만 상자가 배송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비상 상황실 설치와 터미널과 택배차량 등 시설과 장비를 미리 정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정시배송을 위해 1000여명의 추가 배송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신선식품의 안전한 배송을 위해 냉동 냉장이 필요한 화물은 최대한 신속하게 배송하고, 냉동냉장 물류센터와 냉장컨테이너 등 시설과 장비를 동원해 최적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말부터 현장 자동분류 설비인 ‘휠소터’를 전국 배송거점 50개에 설치로 배송기사의 업무 과중을 덜고 더욱 신속한 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10일 간 추석 연휴로 연휴가 끝난 주와 그 다음 주까지 택배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연휴 이후 2주간을 비상근무에 나설 방침이다. 택배 명가 한진택배도 9월18일부터 10월11일까지 비상운영체제 돌입한다. 한진은 해당 기간 동안 차량 확보 및 분류 인력 충원과 함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급증하는 물량 증가에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진은 9월 25일부터 물량(일 최대 약 160만 박스)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 특별수송차량 추가 운영과 더불어 최종 고객배송에 앞서 택배터미널 간 상품을 이동하는 간선차량 정시성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 본사 직원들도 택배현장에 투입, 분류작업과 집배송 및 운송장 등록업무 등에 나설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도 모든 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집중, 최상의 택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도 택배상품의 안정적 배송을 위해 9월18일부터 30일까지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추석에 소포와 택배물량이 1334만 건(하루 평균 약 103만 건)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 원활한 물류서비스를 위해 집배 보조인력 1100여명을 포함, 2400여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함과 동시에 2700대의 차량과 각종 장비를 총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편물 배달 중간거점을 추가 확보, 배송 거리를 줄이는 한편 택배지킴이와 배송인력도 추가 배치, 집배원들의 노동량을 줄이는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추석 명절기간에 정시에 배송할 수 있도록 △부패하기 쉬운 어패류나 육류 등은 반드시 아이스팩 포장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하는 한편 22일 이전에 접수를 부탁했다. 특히 파손되기 쉬운 상품은 스티로폼이나 에어패드 등 완충재를 충분히 넣어 포장을 당부했다. 롯데택배도 추석 성수기에 맞춤 서비스를 위해 1천대 차량을 추가로 투입하고, 본사 근무 인력 500 여명을 현장으로 파견하는 등 추석 특별 물류수송에 돌입했다. 롯데택배는 9월29일까지 약 3주간을 추석 특별 수송기간으로 운영, 서비스망을 이 기간에 집중 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택배는 이번 추석 물동량이 9월26일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택배는 물류센터 화물 분류인력과 콜센터 상담원도 각각 50% 증원할 방침이다. 또 이 기간 동안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전국 1천여 택배 대리점에 대한 긴급 배송지원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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