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가 ‘17년 8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1,643만 톤으로 전년 동월(1,435만 톤) 대비 14.5%(208만 톤)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1~8월 누계(1억3,212만 톤) 대비 1.7% 증가한 1억3,437만 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UPA에 따르면 액체화물의 경우 원유 수입물량 증가 및 석유정제품 물동량이 증가된 것으로 원유, 석유제품, 화학제품의 물동량이 증가했고 석유가스의 물동량이 감소했다. 일반화물은 차량 및 부품, 광석류, 유연탄, 목제 물동량이 상승하면서 일반화물 증가로 이어졌고 양곡·사료, 식음료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의 경우 전년 동월 한진해운 사태로 인해 발생한 물동량 감소의 기저효과와 올 2월 새롭게 투입된 베트남(하이퐁) 항로의 꾸준한 물동량 창출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대폭 증가(15.1%)한 37,942TEU를 기록하였으며, 누계 물동량은 12.4% 상승한 303,176TEU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상승세 기록했다고 전했다. 증가 품목은 화학공업 생산품과 비철금속이며 감소 품목은 플라스틱 및 고무, 조제식품 및 음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UPA 관계자는 “국제유가 안정화에 따른 원유수입 증가 및 정제 마진 강세로 인한 석유제품 및 화학공업생산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한 대중국 수출이 품목별로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면밀한 관찰이 필요 된다”며, “계절적 이슈에 흔들리지 않는 고부가가치 우량화물 유치를 통해 체질개선에 나서야할 때로, 향후 품목별 특화 유치 전략을 통해 물동량 상승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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