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7일 여객기는 전편 운항, 화물기 31편 감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유례없는 추석 성수기 기간 항공기 운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10월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여객기 전편에 대해 모든 가용할 수 있는 조종사들을 확보, 정상 운항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항공화물 부문은 화물기 총 31편이 감편, 결항 될 것으로 보여 항공화물 물류대란이 불가피해 질 전망이다. 

현재 항공산업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되어 있어 실제 파업에 돌입해도 전면 파업은 불가능하다. 또 국제선 80%, 제주노선 70%, 기타 국내선 50% 이상을 운항할 수 있는 필수 인력을 반드시 남겨야 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조가 실제 파업에 나서더라도 법적으로 파업이 불가능한 가용 인원을 총동원, 여객기 전편을 정상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항공화물 화물기 편은 일부 감편한다.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미주 10편, 유럽 3편, 중국 13편, 동남아 5편 등 총 31편을 감편할 예정이어어서 이 기간 수출입 화물을 운송해야 할 화주기업과 글로벌 포워더들의 경우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항공기 스케줄을 체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화물업계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경우 항공화물 물류시장에서의 물류부분 역할이 크다”며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항공화물을 최대한 수송한다는 계획이지만 항공화물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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