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회장 이윤재)는 지난 28일 한국남동발전(사장 장재원), 한국남부발전(사장 윤종근), 한국동서발전(사장 직무대행 박희성),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 한국서부발전(사장 정하황)과 장기수송계약자 선정 시 종합심사낙찰제 적용의 타당성 검토와 심사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공기업 장기수송계약 시 종합심사낙찰제 도입을 위한 검토와 이행방안 마련을 위해 한국선주협회와 발전5개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연구용역은 한국조달연구원이 맡게 되며, 국내 해운업계와 발전사 간 상생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종합심사낙찰제는 최저가낙찰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설공사 분야에 도입된 제도로, 가격은 물론 수행역량과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기획재정부는 2018년부터 공기업 입찰에 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조달연구원은 기재부로부터 종합심사낙찰제 도입 타당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기관이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한국선주협회 조봉기 상무는 “공기업 장기수송계약에 대한 종합심사낙찰제 도입이 특정 산업에서 부담을 떠넘기는 방식이 아닌 발전사와 선사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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