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선주협회와 한국중부발전,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은 ‘더불어 잘 사는 경제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적정가를 보장하는 종합심사낙찰제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선사들의 체선료 문제 해결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이 있으나 외국 화주들의 요구에 따라 국적선사들이 해외 P&I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불합리한 여건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유연탄을 수송하는 선박은 연간 P&I보험료가 1척당 통상 10만 달러 수준이다. 따라서 중부발전의 장기수송 선박 18척의 보험을 해외가 아닌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으로 전환할 경우 연간 180만 달러의 외화 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국내항에서의 단계적인 저유황유 사용과 항내 안전사고 예방을 공동 조치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중부발전 장석익 부사장은 안정적인 발전용 유연탄 수급을 위해 선화주 협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중부발전은 선사와의 상생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 류선형 서기관은 중부발전의 국적선사들에 대한 지원과 협조에 감사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적선사와의 장기운송계약을 확대하는 한편 종합심사낙찰제 도입을 통해 발전사 장기수송계약에 적정가 낙찰제가 정착되는데 선도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