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성 높은 중국향 서비스·일본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 견인

크로스보더 전문기업 지쇼퍼(Gshopper, 대표 심준혁)는 올해 상반기 매출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0%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에게 통합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쇼퍼는 올해 상반기 매출실적 약 45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쇼퍼는 와이즈넛을 창업한 경험이 있는 윤여걸 CEO가 2007년 중국 상해에서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한·중 간 역직구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B2B, B2B2C, B2C 서비스까지 다양한 국가 간 전자상거래, 크로스보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쇼퍼의 상반기 매출 증가의 요인은 중국향 역직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쇼퍼는 사드 탓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수권서, 위생허가, 원산지 증명 등 신뢰성이 높고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고객사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탄탄한 네트워크를 유지했다. 또한 지쇼퍼는 통관 전문가와 배송 전문가를 통해 물류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신속하게 개선했다.

일본 사업의 확대도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작년 2월에 설립된 일본 지사의 현지 전문가들이 유망한 상품을 보유한 일본 소비자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판매를 확대시켰으며, 물류시스템 확충과 상품 다양화도 성장 요인이 됐다.

지쇼퍼는 세일즈 역량과 상품 소싱 능력을 갖춘 한·중·일 현지전문팀을 구성하고, 상품 선정부터 마케팅까지 현지에 가장 적합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울, 도쿄, 상해, 닝보, 홍콩에 최적화된 물류시스템을 갖춰 실시간 배송정보는 물론 환불과 교환 등 CS 문제에도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다.

지쇼퍼 한국 및 일본 법인 대표이자 G2G East의 부문장을 맡고 있는 심준혁 대표는 “상반기에 사드 배치 여파로 다가온 시련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강력한 브랜드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를 통해 사상 최고 매출을 거두게 되었다”며, “하반기에도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쇼핑 시즌을 활용해 더 큰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길 기대한다. 올해 매출 1억불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작년 9월 중국 시장을 넘어 동아시아 전역을 비롯한 미국과 유럽 전체를 아우르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의미로 창업 당시 사명인 방우마이(쇼핑도우미)에서 Global Shopper를 내포하는 Gshopper(지쇼퍼)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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