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연료 도입 등 미세먼지·대기오염 개선키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부산항 내 모든 하역장비를 친환경 장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친환경 그린항만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항 내 컨테이너부두에서 사용하는 야드트렉터(Yard Tractor) 연료를 경유에서 친환경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북항 컨테이너부두의 유류용 야드장비(RTGC : Rubber Tire Gantry Crane)를 전기용 장비(e-RTGC / Cable Reel방식)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은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올해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지만 부산항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장비의 비중이 여전히 높아 좀 더 강력한 대응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컨테이너부두와 일반부두에서 경유를 사용하고 있는 하역장비인 탑핸들러(Top handler), 리치스테커(Reach Staker), 포크리프트(Fork Lift), 스트래들캐리어(Straddle Carrier), 하버크레인(Habour Crane) 등의 연료를 친환경 대체제로 전환하는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연료전환과 매연여과장치(DPF, Diesel Particulate Filter Trap)를 설치하는 등 하역장비의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해양수산부, 부산시, 부두운영사 등과 협의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항만구역 내 대기측정소를 설치해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고 오염원을 찾아 집중 관리함으로써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오염이 없는 깨끗한 항만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야드트렉터와 트렌스퍼크레인의 연료전환사업은 확대 시행한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이외에도 항만오염원 집중관리,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도입, 녹색항만 구축 등의 다양한 그린포트 사업을 추진해 부산항을 ‘친환경 녹색항만, 미세먼지 걱정없는 푸른 부산항’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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