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등 기업 제휴 통해 할인율 높여 소비자 유혹 나서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이 후방 택배시장의 든든한 물류시스템을 기반해 식자재와 기업제휴등을 통한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온라인 마켓 원조 기업인 G마켓은 최근 청와대로 초빙될 정도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오뚜기와 손잡고 오는 6일까지 ‘슈퍼브랜드딜’을 진행, 오뚜기 인기 상품을 최대 56% 할인 판매에 나서는 한편 ‘갓뚜기 럭키박스’, ‘신제품 100원 딜’ 등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오뚜기 상품 슈퍼 브랜드딜은 냉동, 조리, 즉석, 혼술혼밥, 건강 등 5개의 상품군을 분류해 동영상 등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식자재 제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온오프 유통공룡 롯데그룹의 온라인 유통기업 롯데닷컴도 최근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가정간편식을 무기로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정기 배송에 나서는 마케팅에 나섰다. 롯데닷컴(대표이사 김형준)은 1일 도시락, 생수, 녹즙 등 가정간편식 상품군의 정기배송 상품을 한자리서 볼 수 있는 매장을 선보였다. ‘요즘이맛’ 코너에 신설된 정기배송 매장은 롯데닷컴의 프리미엄 식품 전문관 ‘특별한 맛남’ 내에서 찾을 수 있는데, 롯데칠성음료, 한국 야쿠르트, 풀무원, 포켓샐러드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있으며 추후 가정간편식 위주로 상품군을 늘려갈 계획이다.

롯데닷컴은 가정간편식 정기배송 매장 오픈을 기념, 오는 6일까지 입점 브랜드와 함께 공동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닷컴 조성윤 MD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라 정기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가정간편식 위주의 상품 군을 추가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소셜커머스 기업 티몬도 든든한 후방 물류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88원짜리 1개 구입해도 무료배송을 제공하는 ‘88 릴레이’ 할인 위크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킹 핫도그 88원, 아디다스 슬리퍼 888원, 닌텐도 피규어 8,888원 등 인기 상품 250종 판매하는 한편  매시 정각 마다,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아주대 물류대학원 최시영 겸임교수는 “온라인 유통시장이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는 후방에서 든든한 물류지원 시스템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기업들과의 제휴 마케팅의 경우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비용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판매루트를 찾을 수 있는 장점등으로 향후 유사한 형태의 판매 전략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객들 역시 집 혹은 직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장점으로 유사한 소비가 증할 것으로 보여 향후 온라인 유통시장에서의 유통 혁명은 최적화된 물류서비스와 어떻게 상생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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