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제주에 선원복지고용센터 지역사무소 개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선원들이 더욱 편리하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포항지역과 제주지역에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지역사무소를 설치한다고 전했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선원법에 근거해 선원의 복지를 증진시키고 직업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선원 또는 예비선원들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부산에 마련된 1개소를 제외하나 다른 지역에는 센터가 개설되지 않아 거주지가 먼 선원들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았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포항과 제주지역에 지역사무소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포항사무소는 지난 20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내 민원실에 개설되었으며, 제주사무소는 오는 8월 중 한림항 선원복지회관에 마련될 예정이다.

지역사무소는 선원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선원 자녀 대상 장학사업이나 무료 법률지원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이 제공된다. 외국인 선원들도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진희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장은 “이번 지역사무소 개소를 통해 부산지역 외 거주 선원들의 구직활동 지원과 복지가 강화되어 선원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구직활동도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에 새로 개소하는 사무소의 운영성과를 보아 앞으로 지역사무소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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