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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신현승 하나기공 대표이사
“품질과 신용 지키는 1등 기업 될것”
신인식 기자 | story202179@klnews.co.kr   2017년 07월 17일 (월) 09:31:29

   
 
80년대 중반 처음 수입 된 ‘오버헤드도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오버헤드도어는 해외에서 가정용이나 차고용으로 개발됐다가 산업용으로 확산된 케이스이다. 신 대표는 “지금도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가정용 또는 차고용으로 60%사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40%정도가 산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개인용 차고나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장이 없어 산업용 도어로 처음 소개됐다. 신 대표는 “80년대 중반 완제품을 수입해서 국내에 소개했다. 그때는 물류센터보다는 소방서의 차고문, 발전소 등에 수요가 있었다. 그러다가 산업전반, 특히 물류산업에 도어가 공급되면서 국내 시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국내에 소개된 오버헤드도어는 90년대 들어 국산화가 진행됐다. 국산화 된지는 이제 20년 정도 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 현재는 도크씰, 레벨러 등 주변 관련된 설비들이 추가되면서 도어 뿐만 아니라 도크 시스템이 제대로 국내에 정착하고 있는 단계라는 것이 신현승 대표의 설명이다.

대체할 도어가 없다?
기술의 발전은 날이 갈수록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하지만 산업용 도어시장에서는 오버헤드도어를 대체할만한 새로운 산업용 도어가 딱히 없는 것이 사실이다. 신 대표는 “그동안 여러 가지 도어가 개발됐으며 이러한 도어들이 국내 시장에서 조금씩 정착을 하고 있지만 수요가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오버헤드도어가 지금까지 산업용 도어의 대표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경제성과 사용상의 편의성, 작동상의 우수성, 내구성 등을 따져 봤을 때 이를 넘어설 수 있는 산업용 도어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추세는 전 세계적으로 비슷하다. 그 만큼 좋은 도어라는 설명. 물론 초기모델에서 많은 변화를 거쳤다. 신 대표는 “기능적으로는 진화를 하고 있지만 처음 개발됐을 때와 원리는 비슷하다. 작동하는 방식이 초기에는 수동에서 자동화로 편의성 측면에서 발전하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하나기공의 핵심은 ‘차별화’
사실 국내시장은 해외 시장에 비해 상당히 작은 규모이다. 또한 그만큼 치열하기도 하다. 신 대표는 “우리나라 경제규모에 비하면 산업용 도어 시장은 상당히 작은 것이 사실”이라며 “유럽이나 일본 등의 시장은 조 단위인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작고 치열한 시장이지만 하나기공은 시장의 선두주자이자 선도기업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 신 대표는 ‘차별화’로 설명한다. “개발과 개선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품질의 대한 노력은 27년 동안 시장에서 흔들림 없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근간이 됐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많은 기업들이 비슷한 제품을 가지고 시장에 도전장을 냈지만 고객들은 결국 우리의 제품을 다시 선택했다”며 “그 이유는 당연히 품질이다. 제대로 만들고 개선해가는 것이 우리가 지금까지 시장을 지켜온 원칙이며 이를 지키지 않은 기업들은 업계로부터 외면 당한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품질에 이어 A/S경쟁력을 꼽았다. 그는 “하나기공은 A/S팀을 내재화해서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고객만족 설문 조사 시 만족이 98%정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진국보다 높은 기술력 ‘자부심’
국내에 오버헤드도어가 들어 온지도 3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초기 수입모델과 현재의 모델은 어떻게 다를까? 신 대표는 “외형은 변하지 않았으나 기능상으로는 많은 발전을 했다”며 “초기 모델은 단순하게 구동해서 움직임에 충격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고 소프트 스탑을 하기 때문에 충격이 많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용상의 충격을 줄이면서 하자와 안전사고가 줄어들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현재 국내 오버헤드도어의 기술력은 선진국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신 대표는 “현재 국내 도어를 3세대 도어라고 이야기 한다. 미국의 경우는 2세대 도어가 많다. 이렇게 빠르게 발전한 이유는 고객들의 니즈가 워낙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 하지만 이러한 빠른 기술 발전과정에서 시행착오도 많았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기능이 많아지다 보니까 시행착오를 겪는 일도 많았다. 하지만 고객에게 제품을 제공할 때는 현장에서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많은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에서 고객들도 우리의 제품을 믿고 사용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국내 기술의 발전을 체감할 수 있는 것이 대형사이즈의 도어라고 설명한다. 그는 “대형 사이즈 오버헤드도어는 우리나라에서 만들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합리적인 선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다 보니 대형사이즈의 도어를 만들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고객의 니즈가 있다 보니 이러한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기술이 발전했다”며 “대형 오버헤드도어는 단순히 크기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부속품 등 구동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술력이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장 맞는 제품이 곧 ‘4차 산업혁명’
현재 모든 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고 물류분야에서도 Logistics 4.0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러한 4.0시대에 맞는 도어시스템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신 대표는 “기본적으로 산업용 도어는 융·복합시대로 간다하더라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진 않다”고 전제하고 “물론 기능적으로 필요한 부분들은 있겠지만 현재의 틀에서 많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속도나 안정성 등 그 시대에 맞는 개선의 요소들은 있지만 큰 그림에서 무엇이 변화될지는 알 수 없다”며 “해외의 트랜드와 국내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면서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앞으로의 기술도 수요에 맞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업에 맞춰서 제품을 만드는 것이 현재로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는 물류창고의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 산업용 도어는 맞춤 형태로 발전해왔고 이것이 강점”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때문에 그는 향후 속도, 편의성, 안정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신 대표는 새로운 신소재가 나온다면 오버헤드도어가 아니라 다른 형태의 도어가 다음 세대를 이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그는 “도어라는 것이 단순하지 않다. 도어가 가지고 있는 역할이 여러 가지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혁신적인 신소재가 나오지 않은 이상 변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예를 들며 스틸의 강도와 고무의 탄력성을 가지고 있는 소재가 개발된다면 현재의 산업용 도어의 형태와 다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하지만 새로운 형태의 도어보다는 오버헤드도어의 버전 업이 된 형태로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형이 아닌 ‘내실’있는 기업으로
신현승 대표가 이끌고 있는 하나기공은 산업용 도어시장에서는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신현승 대표의 욕심은 끝나지 않았다. 신 대표의 욕심은 개인적인 욕심이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더욱 성장하는 것. 또한 외형보다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는 “시장의 변화에 따라 변신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이를 위해 직원들이 함께 발전하고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정기적으로 품질회의와 전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는 “도어시스템은 한 가지만 알아서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알아야 한다”며 “정기적인 품질회의를 실시해 필요한 내용을 공유하고 일주일에 한 번식 전사적인 교육을 통해 서로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자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자는 취지라고 신 대표는 전했다. 이러한 노력과 함께 직원들의 복지와 열악한 환경을 개선 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구성원들이 같이 잘 성장해야 한다. 나는 가난하지만 회사가 부자가 되어야 하며 직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 기업으로 자리 잡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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