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대상 ‘인공지능 기술과 물류의 미래상’ 지식포럼 개최

지난 23일 퍼시픽타워 21층 H홀에서 13번째 CJ대한통운 지식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지식포럼은 ‘인공지능 기술과 물류의 미래상’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이 물류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주제발표에는 한국IBM인공지능서비스 부문장 김수연 상무와 유통소비재부문 최규웅 상무가 나섰으며 인공지능과 적용사례,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올 물류산업의 변화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수연 상무는 인공지능은 활용목적에 맞는 용도로 훈련시킬 수 있어야 하며 각 기업의 특징을 담아낼 수 있는 인공지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것이 완료된 인공지능을 모든 기업이 사용하면 기업의 특징이 같아져 차별화 된 경쟁력을 잊어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IBM은 AI(Artificial Intelligence)보다는 코그니티브 컴퓨팅(Cognitive Computing)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지식을 체계화하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사람과 기계 사이에 소통방식을 사람의 스타일로 기계가 이해하고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철학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발표 말미에 인공지능을 도입할 때 필요한 중요한 3가지 포인트를 정리했다. 그는 “우선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없다면 접근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을 수 있다”며 “충분한 검증을 통해 추진하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작은 범위에서 시작하여 효과를 확인한 후에 확대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역량 내재화를 고려한 전담 조직이 존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최규웅 상무는 인공지능의 물류 적용 기회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사실 인공지능을 물류에 적용하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인 것 같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을 적용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 상무는 물류산업에 인공지능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분야로 택배 배송, 물류센터의 상품 검품, 물류산업의 전사적인 역량 강화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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