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시설 50.5% 정부 소유, 화물운송 부문 GDP 8.9% 달해

▲ 글로비스가 미국 LA에서 서부지역 전역으로 운송하기 위한 적재한 차량들.
미국 교통부의 교통통계국이 지난해 미국 교통통계연감을 발표, 교통‧육상 물류산업에서의 일자리가 전체 일자리의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도 이 시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미국 교통 관련 자산은 약 8조 1천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부분은 이 교통자산들 중 50.5%를 공공부문이 소유하고 있었다. 특히 전체 1조 4320억 달러에 달하는 교통 관련 구매와 투자는 2014년 미국 GDP의 8.9%에 육박할 만큼 큰 규모를 보였으며, 교통부문과 육상운송 물류시장과 관련된 일자리만 약 1310만개에 달해 2014년 기준 미국 전체 일자리의 9.4%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는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참고할 부분으로 보인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미국은 420만 마일의 도로망과 1만 9000개의 공공 및 사설 공항, 14만 마일의 화물 및 승객 수송용 철도, 2만 5000마일의 운행 가능한 수로, 270만 마일의 석유/가스 파이프라인들이 미국 전역의 사람과 산업들을 연결하고 있다. 또 이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추정치로 발표된 미국의 교통 관련 자산은 대략 8조 1천억 달러에 달한다. 이 중 50.5%는 공공부문이 소유하고 있으며, 고속도로와 일반도로가 대부분이지만 환승 시설, 공항, 해안 및 내륙 항구와 터미널, 그리고 수상 교통에 관련된 다른 자산도 공공부문이 소유해 관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민간 기업들은 철도, 파이프라인, 트럭, 비행기, 선박 등을 포함해 총 교통 자산의 31.5%를 소유하고 있으며,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차량은 대략 18%로 추정된다.

그럼 미국인들의 평균 여행거리는 얼마나 될까? 미국인들의 연간 여행거리는 1만 3000마일에 달하며, 미국 국내 사업체들의 경우 연간 미국 내 거주자 1인당 약 56톤에 달하는 화물이 이동 운송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물운송 물류산업 부문은 미국 GDP의 8.9%, 일자리의 9.4%를 차지하고 있으며, 교통 관련 지출도 총 소비지출에 9.6%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물류 운송 관련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구매 및 투자는 약 1조 4200억에 달하며, 이는 2014년 미국 GDP의 8.9%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와 함께 2015년 기준 운송 물류 및 건설에 대한 공공부문과 민간사업의 지출액은 약 1,332억 달러에 달했으며, 2014년 기준 운송 물류관련 산업의 일자리는 미국 전체 일자리의 9.4%에 달하는 1,310만개로 조사됐다. 미국인들의 교통비 지출은 1조 1840억 달러로, 이는 2015년 개인의 총 소비지출의 9.6%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석유 소비의 70.1%가 교통 부문에서 발생, 총 온실가스 방출의 2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발표한 미국교통부의 연방 통계 조직인 교통통계국의 미 교통통계 연감은 미국의 교통시스템을 설명하고, 시스템의 운용 효율성과 경제성장 도움 여부, 사람 및 환경에 대한 영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로 21번째 발간된 2016년 미국 교통통계연감은 데이터 격차를 줄이고 운송 통계를 수집, 수집, 분석하고 게시 방법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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