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거점 운영…휴일출고시스템 등으로 업무 개선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8일 고객사인 NS홈쇼핑의 물류프로세스 개선, 물류비용 절감 등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효율을 대폭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물류기업이 홈쇼핑 고객사의 배송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담당한 사례다.

한진은 지난해 5월부터 군포물류센터를 NS홈쇼핑의 전담 거점으로 운영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해왔다. 특히 물류기업과 홈쇼핑, 협력업체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3자가 만족할 수 있는 물류 프로세스를 확립하는데 주력해왔으며,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타 지역 거점과 유기적 연계를 통해 출고 마감시간을 연장시켜 당일 출고율을 높였다.

한진의 노력으로 NS홈쇼핑은 물동량 31% 증가, 물류비용 30% 절감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창고 임대료, 창고 운영, 상품 분류, 포장 등 관련 작업의 비용이 감소됐으며, NS홈쇼핑의 휴일 상품도 휴일출고시스템 적용으로 배송 완료 시점을 1~2일 단축했다. 이는 상품의 재이동 시간 감소, 월요일 물량 집중현상 완화 등으로 이어졌다.

NS홈쇼핑 관계자는 “각 사의 노하우와 혁신적인 노력을 통해 고객, 홈쇼핑, 협력사, 택배사로 이어지는 모든 밸류체인이 상호 윈윈하는 공급망 서비스를 정착 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진은 고객사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사의 입장에서 다양한 관점의 물류 프로세스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NS홈쇼핑 물류센터 운영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단순 물류서비스를 넘어 고객사 만족을 위한 품질 확보에 전력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먼저 찾는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진은 우수한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선보인 퀵택배서비스는 일반 택배보다 빠르게 배송되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서비스로, 업계 최초로 개인고객에게 당일 4시간 이내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배송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지도를 통해 배송기사의 현재 위치부터 배송 예상시간 확인 등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1인가구는 무인택배함이나 경비실 등 위탁 장소를 사전에 지정할 수 있으며, 위탁 배송 완료 후 관련 사진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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