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재배치로 부서 간 중복업무 없애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조직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선안은 지난 2월 취임한 남봉현 사장이 100일 간 공사를 경영한 경과를 반영했으며, 향후 인천항의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정원은 그대로 유지한채 업무 효율성을 높여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부서 간 중복업무 또는 비슷한 과제를 없애기 위해 업무 재배치를 실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현행 3본부 1단 1실 1센터 18팀을 3본부 3실 14팀 체제로 개편해 20개 단위조직을 17개로 축소한다.

3개 본부(경영, 운영, 건설)에 소속된 주무부서의 명칭은 ‘실(室)’로 통일하고, 각 본부의 업무를 주도해 부서 간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포트미스(port-MIS), 매출채권관리(AR), 정보기술(IT) 업무 등 항만물류 정보화 업무를 일원화해 물류정보팀에서 수행하도록 했다.

남봉현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을 만들어 인천항 고객과의 소통을 통한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등 신정부 출범과 함께 제시되는 정부정책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사는 오는 29일자로 팀장급 인사를 단행한다. 조직개편의 후속조치로 이루어지는 이번 인사는 팀에서 실로 승격된 각 본부의 주무팀장에 추진력과 업력이 검증된 2급 팀장급 인사를 발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사장 직속의 특임단 소속인 TOC통합특임단장에는 조종화 전 항만관리팀장을, 신국제여객터미널건설특임단장에는 김영복 항만시설팀장을 발령했다. 경영본부의 주무팀장인 기획조정실장에는 김순철 마케팅팀장을, 건설본부의 주무팀장인 항만개발실장에는 김성진 신성장사업팀장이 내정됐다. 운영본부 주무팀장인 물류전략실장에는 김종길 전 물류육성팀장이 유임됐다.

남봉현 사장은 “이번 인사는 新정부 출범으로 일자리창출 등 정책기조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인천신항 및 新국제여객터미널 건설사업 등 주요 핵심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적재적소 배치하여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 중심 그리고 성과중심의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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