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파산 사태따른 해운 항만 부분 실적 저조

2016년 국내 상위 물류기업들의 매출은 대부분 큰 변동 없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종합물류기업들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한진등)의 사업별 매출 실적에서 대단위 물동량을 기반으로 한 운송부분의 매출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대형 물류기업들 대부분의 매출을 단순 운송부문으로 메꿔, 향후 새 부가가치 물류서비스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중견 물류기업들인 국보, 동방 등의 경우 매출액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이들의 경우 다변화된 서비스 요구에 맞춰 지속적인 신규 시장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택배시장은 CJ대한통운의 독주가 주목된다. 한진택배와 현대그룹에서 롯데그룹으로 편입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주춤한 사이, CJ대한통운의 시장 확대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난해 물류기업들의 매출에 영향을 줬던 한진해운의 파산은 해운물류사업과 연관된 물류기업들의 매출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KCTC의 항만하역사업이 전년 대비 1% 성장에 그쳤고, 동방 역시 1% 성장에 머물렀으며, 국보의 경우 항만하역 부문만 무려 30%의 매출 하락세를 보였다.

이밖에 세방, 한진 모두 줄줄이 이 부분 매출액이 1% 내외의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매출에 악영향을 받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기업 물류자회사들의 매출은 모두 두 자리수 증가세를 보여 주목된다. CJ대한통운이 2015년 대비 지난해 20.3% 증가했으며, 롯데그룹의 자사물류를 담당해 왔던 롯데로지스틱스도 10% 매출 증가, LG그룹의 판토스도 16%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CJ대한통운(연결)
2016년 매출총액 : 6조 820억 원 / 20.3% 성장

KCTC
2016년 매출액 : 2,574억원 / 4.9% 성장

국보(연결)
2016년 매출액 : 878억 원 / 3% 성장
동방
2016년 매출총액 : 4,688억 원 / 11% 하락
롯데로지스틱스
2016년 매출액 : 3조 1,910억 원 / 10% 증가
판토스
2016년 매출액 : 1조 4,111억 원 / 16% 증가
선광(연결)
2016년 매출액 : 1,280억 원 / 25% 증가
세방
2016년 매출액 : 5,571억 원 / 1.2% 감소
유성티엔에스(연결)
2016년 매출액 : 4,407억 원 / 17% 감소
인터지스(연결)
2016년 매출액 : 4,654억 원 / 23% 감소
대우로지스틱스
2016년 매출액 : 4,483억 원 / 21.4% 감소
한익스프레스
2016년 매출액 : 4,830억 원 / 7% 증가
한진
2016년 매출액 : 1조 5,839억 원 / 2.7% 증가
현대글로비스
2016년 매출액 : 12조 2,505억 원/ 3.7% 증가
롯데글로벌로지스
2016년 매출액 : 1조 6,325억 원 / 1.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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