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16일 대만의 온라인 전자결제 서비스 1위 기업인 ECPay(회장 린이훙)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만 해외직판 쇼핑몰의 결제수단을 신용카드와 현금 결제까지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페24 솔루션으로 구축된 대만 해외직판 쇼핑몰은 신용카드는 물론 편의점 선불, 가상 계좌 이체,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현금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페24는 대만 현지 문화에 맞는 결제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으며, 대만 고객의 쇼핑 편의성 향상과 더불어 해외직판 쇼핑몰의 빠른 현지화와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만 시장 조사기관인 정보산업연구소(MIC)에 따르면 대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온라인 쇼핑 결제수단(복수응답)을 조사한 결과 현금(편의점 결제)의 사용 비중이 66.4%으로 나타나 신용카드(75.7%) 못지않게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현금 결제 수요가 높다.

카페24 이재석 대표는 “대만 해외직판 쇼핑몰에 현금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카페24가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라며 “카페24는 해외직판 사업자들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고객사의 빠르고 성공적인 현지 정착을 돕는 온라인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6년 설립된 ECPay는 대만 최초의 온라인 전자결제 서비스 기업으로 13만여 고객사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연간 거래액은 1조 5000억 원(2016년 기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