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박 확대 대비 연료 네트워크 로드맵 수립 예정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국내 주요 항만에 LNG(액화천연가스) 벙커링(급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LNG 연료공급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오염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청정 연료인 LNG를 사용하는 선박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만에서 쉽고 안전하게 LNG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추고, 관련 산업의 육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윤학배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LNG 추진선박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1월 1차 협의회를 개최해 LNG 연료 공급 인프라 구축 추진계획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연구를 수행할 기관은 ‘청운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내년 4월 말까지 국내 항만의 입지, 필요시설 규모 등을 조사하고 2025년까지 주요 항만에 LNG 벙커링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해수부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민간에서 제안한 LNG 시설 조성 입지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한 후 민간투자 유치에 나설 예정이며, LNG 추진선박과 연관된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 산업 현황과 해외 주요사례 조사 등도 수행할 방침이다.
 
또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주요 항만에 LNG 연료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LNG 추진선박 도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소규모 LNG 선박연료 공급시설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박준권 해수부 항만국장은 “LNG 추진선박 보급 확대에 대비해 이번 연구용역과 후속 로드맵 수립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우리 항만에 LNG 연료공급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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