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TEU급 선박 주 1회 PCTC 입항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국적선사인 남성해운(대표 김용규)과 고려해운(사장 신용화)이 평택항과 홍콩-베트남(하이퐁)-중국(셔코우·샤먼)을 기항하는 신규 항로(항로명 : IHS1) 운항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롭게 개설된 IHS1 항로는 주 1회, 토요일마다 평택항 평택컨테이너터미날(PCTC)에 입항하는 서비스로 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이 투입된다. 주로 수입되는 품목은 가전제품과 자동차 부품이며, 건축 자재와 철스크랩, 설비류 등이 수출될 예정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새 항로 개설이 도내 수출입 기업와 물류기업의 물류비 절감 등 원활한 수출입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와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빠른 시일 내 항로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경기도 내 화주와 인근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홍보와 함께 물동량 매칭을 위한 일대일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최광일 사장은 “동남아 신규항로 추가개설을 통해 평택항은 중국 뿐 아니라 동남아 교역의 최적지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게 됐다”며 “평택항 주변 동남아 수출기업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유관기관과 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과 항만 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농정해양국 김건중 국장은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10.2% 증가한 62만 3,000TEU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더불어 연이은 신규항로 개설이 이어지면서 1분기도 전년대비 17% 증가했다”며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지원과 물동량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국내외 화주·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항로개설에 따른 안정적 물동량 확보와 항로 다변화 구축을 위해 동남아와 인도시장을 확대하는 포트세일즈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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