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안전 사고 방지 강조, 체선료 적기 수령 부탁 해
이날 간담회는 선사별 안전사고 예방방지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일회성 사고라도 그 피해가 막대하므로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조치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고경호 조달협력실장은 국내 선사들이 해운업계 장기 불황으로 인한 재무여건 약화로 자칫 선박안전에 소홀할 수 있는 만큼 단 한 건의 불미스러운 사고도 발생되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선주협회 김세현 부장은 5개 발전사간의 원가 절감 경쟁이 치열한 점과 최저가 낙찰제를 적용하는 등의 문제로 안전보다 수송 단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여건이 조성돼 신 조선박의 투입 또는 안전에 대한 선사의 과감한 투자가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러한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남동발전에서 적극 힘써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국선주협회는 인도네시아 및 호주 등 현지 유연탄 공급사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체선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등 선사들의 애로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남동발전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남동발전은 공급사와 적극적인 협력으로 조기 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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