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항만 3억8992만 톤, ‘컨’물동량 2.3% 증가

국내외 경기회복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1/4분기까지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3억8992만 톤(수출입 화물 3억 1825만 톤, 연안화물 7167만 톤)으로 전년 동기(3억7천564만 톤)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별로 처리 물동량을 살펴보면 대산항과 목포항은 전년 동기 대비 11.5%, 10.3% 각각 증가한 반면 포항항, 평택・당진항은 8.3%, 2.7%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시멘트와 자동차가 전년 동기 대비 25.5%와 20% 씩  증가한 반면, 철재와 광석은 12.2%, 3.8% 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2억 7854만 톤으로 전년 동기 (2억 7013만 톤) 대비 3.1% 증가했다. 또 대산항 등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포항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물동량이 증가한 대산항은 원유 수입 및 석유정제품 수출입 물량 증가와 유연탄 수입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포항항의 경우 철강재 생산에 필요한 광석 수입물량 감소, 철재의 연안출항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기계류, 시멘트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4%, 25.6% 각각 증가한 반면 철재와 광석은 11.6%, 3.3% 각각 감소했다. 기계류는 울산항을 통한 수입 증가와 국내항만 간 연안운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3.4% 증가했다. 시멘트는 주요 시멘트부두 항만(동해·묵호, 삼척, 옥계)에서의 국내 주요 항만으로 내항 운송 시멘트 출하물량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5.6%나 증가했다.

반면 철재는 광양포스코의 철강 수출물량 감소와 옥포항의 선박 건조용 철강 수입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석은 포항 포스코의 철강생산에 필요한 광석 수입물량 감소, 당진화력의 광석 수입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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