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노선·미주노선 취항 후 고객 수요 급증

SM상선(대표 김칠봉)은 선적 예약과 컨테이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신조 컨테이너 장비 약 2만TEU(1만 430개)를 발주했다고 24일 밝혔다.

SM상선은 아주노선의 조기 안정화와 새로 취항한 미주노선의 높은 예약률을 보임에 따라 중국 컨테이너 제작업체인 CIMC(China International Marine Containers, 중국 국제 해운 컨테이너그룹)사에 제작을 요청했으며, 지난 22일 첫 신조 컨테이너의 출고식을 가진 바 있다.

특히 SM상선은 국내 선사로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컨테이너를 제작했다.

이 컨테이너는 내부와 외부에 VOC(회발성유기화합물)을 줄여 오염 감소와 국제 환경협약에 부합하는 수성페인트를 사용해 해양오염의 우려에서 자유롭다. 또한 내부 바닥재에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대나무 소재를 적용했는데, 기존 목재와 강도는 동일하면서도 성장시기가 4~5년 정도로 기존 목재(40~50년)보다 짧아 벌목에 따른 환경 파괴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SM상선은 그동안 중고 장비를 매입하거나 임대회사의 컨테이너를 이용해왔으나 선사의 특성상 컨테이너는 영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신규 컨테이너에 대한 고객의 요구 증가에 따라 신규 발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M상선 관계자는 “새 컨테이너는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며, 물량 증가 추이에 따라 하반기에 추가 확보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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