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고효율,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반영구적인 제품

배송에 대한 고객의 니즈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배송에 대한 니즈는 속도에 대한 부분도 있지만 배송된 제품의 안정성도 포함되어 있다. 주문한 상품을 빠르게, 또는 원하는 시간에 받는 것은 물론 온전한 제품을 받기 원하는 것이다.

이러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물류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고객의 주문이 이루어진 후 물류센터에서 배송 준비를 빠른 시간 안에 하지 못하면 고객의 원하는 배송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 또한 준비 과정에서 배송박스가 충격을 받거나 파손되면 빠른 배송도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 즉 고객이 상품을 주문한 후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얼마나 빠르고 안전하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

물류센터에서는 짧은 시간에 많은 상품을 정확하게 분류하기 위해서 컨베이어 시스템이나 소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 상에서 제품을 안전하게 분류하기 위해서는 각 부분별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동안 기존 제품들은 속도를 제어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 다른 종류의 롤러, 구동 롤러를 사용해 속도를 제어해 왔다. 하지만 제품의 중량과 모양, 사이즈에 따라 안정적인 속도를 제어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컨베이어 시스템이나 소터 시스템에서는 중량에 따라 가속도가 달라지기 때문.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오는 4월 18일부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물류산업전’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터롤이 지난해 11월 열린 CeMAT아시아에서 선보인 마그네틱 스피트 컨트롤러 ‘MSC50’을 한국에서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 것. 이제품은 최소 0.5kg에서부터 최대 35kg까지의 제품을 경사 컨베이어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롤러이다. 이 제품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소팅 구간에서 뿐만 아니라 인터롤의 모듈 컨베이어 플랫폼상에서도 손쉽게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기존 시스템에도 손쉽게 적용하여 속도를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인체공학적인 작업공간을 보장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마그네틱(Magnetic, 자석이 가지고 있는 물리적 성질)을 이용한 제품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케이블링이나 별도의 제어장치가 필요하지 않으며 전력도 소모하지 않는다. 또한 각 상품의 무게나 가속도에 따라 구동되는 힘이 다르게 적용되어 무게가 적은 제품부터 무거운 제품가지 안정적으로 속도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수백만 번의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제품으로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하지 않으며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인터롤의 정성준 대표는 “이 제품은 물류시스템에서 저비용과 고효율의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출시 된 제품으로 설치가 단순하고 유지보수가 거의 없는 영구적인 제품으로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가질 수 있게 설계됐다”며 “국제물류산업전에서 직접 제품을 확인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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